환경부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리인원 대폭 증가
환경부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리인원 대폭 증가
  • 김재민
  • 승인 2020.07.13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색인원 352명, 소득인력 165명, 울타리 관리원 127명 추가 배치

아프리카돼지열병 근절을 위해 수색인원과 광역울타리 관리인원을 대폭 증가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선다.

최근 양성개체가 발생한 지역의 폐사체를 수색시 비빔목, 목욕장 등 멧돼지 서식흔적이 발견되는 경우 시료를 채취하기로 했고, 더불어 여름철 우기 기간 동안 토사유출 우려가 높은 양성매몰지에 대해서는 비가 내린 이후 환경시료를 채취하여 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사키로 했다.

무더위로 인한 파리·모기 등 서식 밀도 증가로 곤충매개체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감시를 강화하고 조사지역을 파주, 연천 등 2개 시·군에서 인제, 철원, 화천, 양구, 홍천, 춘천 등 8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검사주기도 월 1회에서 2주 1회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3차 추경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예산 80억 원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현장대응인력 총 744명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현장대응인력 744명은 멧돼지 폐사체 수색인력 352명, 발생지역 소독인력 165명, 울타리 관리원 127명, 서식현황 조사원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단기 일자리 확충을 통해 폐사체 수색 및 울타리 유지관리를 더욱 밀도 높게하고, 그간 다소 부족했던 발생지점 소독과 개체수 조사 등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7일간(7월 1일~7일),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 강원도 화천군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8건이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까지 총 663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276건으로, 폐사체 시료가 50건, 포획개체 시료가 226건이었으며, 양성이 확진된 8건은 모두 폐사체 시료였다.

양성이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생됐으며,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소각 처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