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원 활용 위한 전세계 박과 채소 한 자리
유전자원 활용 위한 전세계 박과 채소 한 자리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7.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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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유전자원 현장평가회 개최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유전자원 활용을 위한 전 세계 박과 채소가 한 자리에 모였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2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박과 채소 유전자원 활용을 위해 채소 유전자원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채소 생산액 11조5000억원 중 과채류 생산액은 2018년 기준 5조2000억원 규모이다.

 

이 중 박과 채소는 2조2000억원으로 과채류 생산액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현장평가회에서는 터키, 우즈베키스탄, 스페인 등 61개 나라에서 수집된 박과 채소 488자원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직접 신품종 육성 소재로 쓰일 자원들을 선발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네트멜론, 허니듀멜론, 호피무늬수박 등을 비롯해 외국에서 재배되는 칸탈로프멜론, 카나리멜론, 크림슨 타입 수박 등 다양한 형태의 유전자원을 선보인다.

또한 멜론 429자원, 수박 59자원에 대한 생육, 형태, 내병성, 기능성 성분 등 상업적 형질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고 활용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현장 평가 후 선발된 자원들은 육종 소재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는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서비스시스템에서 △분양신청서 △자원목록 △분양계약서를 작성해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제출하면 신속하게 자원을 분양받을 수 있다.

박교선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현장평가회가 박과 유전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농업유전자원센터가 공개한 자원들이 종자 산업의 품종육성과 기능성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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