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출 전년 대비 44.3% 증가
김치 수출 전년 대비 44.3% 증가
  • 김재민
  • 승인 2020.08.0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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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속 김치가 면역력 높이는 음식 인식된게 원인
올 상반기 김치 수출 농식품 수출 견인

 

김치 수출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농식품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상반기 김치 수출은 74.7백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4.3% 증가하였으며, 라면(302.1백만불, 37.4%↑), 쌀가공식품(61.5, 20.8%↑), 고추장(23.7, 27.3%↑) 등과 함께 수출 호조를 기록했다.

김치 수출 증가는 그 동안 꾸준한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여온 상황에서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김치가 면역력 강화식품으로 주목받은 것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한국의 대표식품인 김치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협력하여 김치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연구하고, 김치의 품질 향상을 위해 기능성 유산균 등 종균 개발 및 포장용기 개선을 추진한 한편, 국제식품박람회, K-Food 페어 등 해외 마케팅 시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에 따라 김치가 한국인만 먹는 독특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건강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우수한 식품이라는 인식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확산될 수 있었다.

농식품부는 김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올 상반기에도 다양한 마케팅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해 왔다.

김치 면역력 높인다는 인식 퍼지면서 수요 증가

 

일본에서는 해외 전문가와 연계하여 김치의 효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김치를 활용한 간편한 건강식 레시피 홍보를 추진하였고, 미국에서도 건강을 콘셉트로 김치 광고 영상을 제작하여 TV 방영을 추진하는 한편, 최근 입점이 활발한 현지 대형유통매장 등 주류시장에서 집중 판촉행사를 지원하였다.

이 외에도 대형유통매장(홍콩·체코·싱가포르 등) 및 편의점(대만) 입점과 판촉을 지원하고, 브랜드 육성(호주)을 통해 현지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등 시장 여건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김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난 것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하여, 기능성에 초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발효식품 섭취와 코로나19 사망률 간의 상관관계 관련 해외 연구결과 발표* 및 현지 언론보도 등으로 한국 김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양배추 또는 발효된 양배추와 같은 식품을 섭취하는 국가(독일, 한국, 대만 등)의 코로나19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식습관이 사망률과 관련이 있을 수 있음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현재 세계김치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연구를 통해 김치의 항코로나바이러스 효능 등이 과학적으로 규명된다면 이를 활용해 김치의 영양학적 우수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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