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물량 114만톤
상반기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물량 114만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8.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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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공사 분석결과 발표…거래금액은 2조1744억원
전년 동기 대비 거래물량 1.4% 감소, 거래금액 9.4% 증가
도매시장법인 생산·출하자에 대한 물량 유치 노력 필요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올해 상반기 가락시장에 반입된 청과부류 거래물량은 114만톤으로 지난해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2조1744억원으로 9.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청과부류는 116만톤, 1조 9875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최근 ‘2020년 상반기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부류별 거래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과일류의 거래물량이 착과시기 저온 및 냉해 피해로 3.9% 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1.4% 증가했고 채소류의 경우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거래물량이 1.1% 감소한 반면, 단가 상승으로 거래금액은 11.2% 증가했다.

 

도매시장법인별 거래실적은 농협가락공판장, 대아청과의 거래물량과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반면, 서울청과, 중앙청과, 동화청과, 한국청과의 거래물량은 감소하고 거래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지채소(무·배추 등)를 주로 거래하는 대아청과의 경우 전년도 가격 약세 대비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상장예외품목(중도매인 직접거래) 거래물량은 2.4% 감소, 거래금액은 1.3% 증가했다.

 

거래물량 상위 5개 품목은 양파(12만2000톤), 무(8만톤), 오이(6만7000톤), 파(5만8000톤), 배추(5만톤) 순이며 거래금액 상위 5개 품목은 딸기(1365억원), 오이(1072억원), 양파(1008억원), 생고추(993억원), 토마토(99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농산물은 총 105천톤으로 전체 거래물량의 9.2%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입 과일류 거래물량은 전년 동기(6만5000톤) 대비 6.2% 감소한 6만1000톤으로 주요 품목인 바나나, 오렌지, 포도, 파인애플 등이 감소했다. 수입 채소류 거래물량은 전년 동기(4만7000톤) 대비 6.5% 감소한 4만4000톤으로 당근, 콩나물, 양파 등이 감소했다.

 

생산·출하자에 대한 물량 유치 노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출하장려금과 출하선도금 실적은 도매시장법인이 서울시 조례 기준과 상장예외품목거래 중도매인 및 강서 시장도매인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시장법인의 출하장려금은 조례상 위탁수수료 수입의 15% 내 범위지만, 실제 지급 실적은 위탁수수료 대비 8.9%에 그쳐 중도매인에게 지급하는 판매 장려금 지급 실적(위탁수수료 대비 13.1%)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도매시장법인이 출하자에게 농산물 대금을 미리 지급하는 출하선도금은 총 거래금액 대비 1.1%에 그쳐 상장예외품목 중도매인 10.6%, 시장도매인 8.5%에 비해 월등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때문에 도매시장법인은 앞으로 생산·출하자에 대한 적극적인 물량 유치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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