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성분 풍부한 국산 마늘 ‘홍산’ 첫 출하
기능 성분 풍부한 국산 마늘 ‘홍산’ 첫 출하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8.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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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마트와 하나로클럽 양재점 통해 판매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올해 첫 출하되는 국산 마늘 ‘홍산’이 광복절 주간동안 전국 이마트와 하나로클럽 양재점을 통해 판매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이같이 밝히며 마늘 종자 독립에 시동을 건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재배 중인 마늘은 한지형 재래종을 제외하면 모두 도입된 품종으로 ‘남도’, ‘대서’ 품종은 각각 중국과 스페인에서 들여와 우리나라에 적응한 품종이다.

농진청이 2014년 개발한 ‘홍산’은 추운 곳(한지형)․따뜻한 곳(난지형), 전국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는 마늘로 이런 의미를 담아 이름도 넓다는 뜻의 ‘홍(弘)’자와 마늘 ‘산(蒜)’자를 붙여지었다.

 

‘홍산’은 기존 마늘보다 당뇨 완화, 간 기능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클로로필(엽록소) 항암 작용, 당뇨 완화, 조혈(피를 만듦) 작용,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늘 끝부분 초록색을 싹이 나서 못 먹는 것으로 인식한 일부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농진청은 ‘홍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풍부한 기능성분을 알리기 위해 전국 140개 이마트 매장과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8·15 종자독립 기획전’을 통해 홍산 마늘 23톤을 판매한다.

가락시장 도매법인 ㈜대아청과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깐마늘 위주로 판매해 ‘초록색 끝부분이 국산 마늘의 보증 표시’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혁신에 따라 소비자가 QR코드(정보무늬)로 ‘홍산’의 특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 ‘홍산’ 마늘의 품종 특성 안내서를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 기간 동안 농촌진흥청 사계절하우스에서 재배한 국산 파프리카 2톤도 함께 판매한다.

사계절하우스는 여름철에도 품질 좋은 채소 생산이 가능토록 지은 광폭 온실(폭 40m, 길이 135m, 높이 14m 규모)이다.

원예특작과학원 유승오 기술지원과장은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새 품종의 종합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국내 육성 품종의 소비를 늘리고 새 품종 도입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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