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여파 상반기 농축산물 수입 감소
COVID-19 여파 상반기 농축산물 수입 감소
  • 김재민
  • 승인 2020.08.17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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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식품 수출은 4.4% 증가
쇠고기 전년 동기 비슷한 물량, 돼지고기·닭고기 감소

키위·체리 증가, 오렌지는 큰 폭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 맥주 소비량 감소에 보리수입 감소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가운데 수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6월 올해 상반기 농식품 누적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한 173억 6천만 달러, FTA 체결국으로부터의 누적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한 147억 8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2020년 1~6월 농식품 누적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36억 1천만 달러, FTA 체결국으로의 누적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22억 달러다.

 

축산물 수입 동향

주요 축산물 수입량을 살펴보면 쇠고기 누적수입량은 23만 톤으로 COVID-19의 영향으로 주요 수출국의 원활하지 않던 축산물 가공공장 가동률이 회복되어 전년 동기와 비슷(0.9% 감소)한 수준을 유지했다.

돼지고기 누적수입량은 22만 1천 톤으로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 COVID-19에 따른 주요 수출국의 공급 감소와 중국의 수입수요 증가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감소했다.

닭고기 누적수입량(6만 6천 톤)은 국내산 닭고기 공급량 증가, COVID-19에 따른 수입 여건 변화와 수입단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했다.

 

과일 수입 동향

오렌지 누적수입량은 10만 4천 톤으로 미국(캘리포니아)의 조기 수확에 따른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의 오렌지 수요 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하였다.

포도 누적수입량(3만 8천 톤)은 칠레의 기상 악화에 따른 품질 하락과 수입단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감소했다.

키위 누적수입량은 1만 9천 톤으로 칠레산 그린키위 수입은 감소했지만, 뉴질랜드산 골드키위의 작황 호조와 수입단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체리 누적수입량은 8827t으로 칠레산 수입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황 호조를 보인 미국(캘리포니아)산 체리 수입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곡물 수입 동향

밀 누적수입량은 136만 8천 톤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0.2% 증가)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옥수수 누적수입량은 113만 5천 톤으로 COVID-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전분당용 옥수수 수입량 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감소했다.

대두 누적수입량은 22만 1천 톤으로 항구 도착 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기에 이루어진 세관 통관 처리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보리 누적수입량(9만 9천 톤)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국내 맥주 소비량 감소와 생맥아의 수입단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감소했다.

 

채소 수입 동향

양파 누적수입량은 1만 7천 톤으로 2020년 국내산 양파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COVID-19로 인한 중국의 수출 물류 여건 악화와 수입단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감소했다.

당근 누적수입량은 5만 톤으로 작년 3월부터 이어진 중국 푸젠성 당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감자 누적수입량은 2만 5천 톤으로 2019년 국내산 감자 생산량 증가, 2020년 저장감자 출하량 증가와 국내산 감자 가격 하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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