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농가 돕자...한우농가 성금 모금키로
집중호우 피해농가 돕자...한우농가 성금 모금키로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08.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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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모금운동 실시

호우로 피해입은 회원 농가 대상 다각적 지원 모색
한우협회는 회장단 회의를 통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8월 31일까지 모금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우협회는 회장단 회의를 통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8월 31일까지 모금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축산업계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한우협회가 금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돕기 위해 ‘한우농가 돕기 성금 모금’을 진행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우업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1400여마리의 송아지 및 큰 소가 폐사하거나 실종됐으며, 축사와 퇴비사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현재 경기 안성과 강원 철원, 충북 충주와 제천, 음성, 충남 천안과 아산, 전북 남원, 전남 구례, 곡성, 담양, 화순, 함평, 영광, 장성, 나주, 경남 하동, 합천 등 18개 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한우협회는 지난 8월 20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피해 농가들을 돕기 위해 협회 차원의 성금모금 운동을 이 달 말까지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전남도지회(지회장 안규상)와 경북도지회(지회장 김삼주)가 성금을 모금 중인 가운데 중앙회와 전국 도지회, 한우농가들의 자율 모금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성금은 현금 모금뿐만 아니라 피해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료와 조사료, 방역 약품 등 현물 등도 함께 받기로 했다.

회장단회의에서는 우선 전국에서 모아진 성금은 중앙회로 취합해, 협회 회원 농가들 중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우 폐사와 실종농가들의 비용을 지원하거나, 축사와 퇴비사 파손 등의 시설비 지원 혹은 사료와 조사료, 방역약품 등을 지원하는 등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해 지원키로 했다.

김홍길 회장은 “금번 집중호우로 한우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 회원 농가들에게 위로의 마음과 빠른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게 된 만큼 회원 농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협회는 협회의 자체적인 성금모금과는 별도로 한우자조금의 특별 예산편성(3억 원)을 통해 금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도 한우농가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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