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중국으로 첫 수출...일본 편중 완화 기대
파프리카 중국으로 첫 수출...일본 편중 완화 기대
  • 김재민
  • 승인 2020.08.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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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 국내 현지검역 막혀 수출 보류
비대면 검역 시스템 도입 통해 첫수출

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이 시작됐다.

 

소량이긴 하지만 그 동안 파프리카가 일본으로만 수출되던 것을 감안할 때 수출시장 다변화의 시작이어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국내 파프리카 생산량은 8만767톤으로 수출량은 3만5325톤이었으며 99.8%인 3만5250톤이 일본으로 수출됐다.

사실 중국으로의 수출 절차는 지난해 이미 완료한 상황이었다. 2007년부터 중국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여 왔으며, 2019년 11월 양국이 검역조건에 합의하고 이후 선과장 등록, 수출조건 고시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다만 수출조건에는 중국 측 검역관이 방한하여 파프리카의 생산부터 수출과정까지 점검토록 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그간 중국 검역관의 방한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비대면 검역방안에 대해 논의해왔고 영상을 통한 검역에 합의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번 영상검역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비대면(untact) 방식의 현지검역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중국 해관총서, 수출 선과장 현장을 3원으로 연결하여 실시되었다.

영상 현지검역은 파프리카 수출검역 전 과정을 영상으로 실시간 보여주면서 중국 측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중국 측은 한국의 파프리카 생산, 유통시설과 검역시스템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수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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