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바이러스성 간염 등 주요 질병 현장 진단기 개발
오리 바이러스성 간염 등 주요 질병 현장 진단기 개발
  • 김재민
  • 승인 2020.08.2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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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분석 없이 현장에서 15분내 판별 가능
질병예찰 신속도 높이고 비용은 50% 절감

 

오리 바이러스성 간염, 장염, 리메렐라감염증 등은 오리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주요 질병으로 이를 현장에서 즉시 감별하는 고감도 현장진단기가 개발되어 질병 차단 방역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지난 3년간 오리 질병 관련 진단기술 개발 사업을 지원해왔으며,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애니벳 연구팀이 개발한 고감도 현장진단기(TRIAS-Vet)는 고감도 시분할 광학기술을 적용하여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고, 기존에 감염 판정에 사용되는 방법에 비해 실험실 검사가 불필요하며 15분내 현장에서 시료처리 없이 검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금번 개발된 항원 진단기는 표준 바이러스를 사용한 유효성 평가에서 2.5-3.5 EID(log10)까지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며 항체 진단기는 표준 검체에서 중화항체시험과 동일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현재 시제품을 통해 농장 실증시험을 추가로 진행하여 지속적인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제품화할 예정이며, 해당 제품을 통해 오리 농가에서 감염병 진단 비용을 약 5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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