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농식품 수출 4,9% 증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농식품 수출 4,9% 증가
  • 김재민
  • 승인 2020.09.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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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40.3% 증가 수출 증가 주도
라면, 닭고기, 소스류도 전년 동기 대비 수출량 급증
김치 수출이 급증하며 국내 농식품 수출증가를 주도했다.
김치 수출이 급증하며 국내 농식품 수출증가를 주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도 우리 농식품 수출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말 누계 기준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한 48억 4567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치가 97.9백만불로 40.3%가 급증했고, 라면은 36.7% 증가한 405.4만불, 소스류가 23.5%증가한 200.9만불, 닭고기 24.2% 증가한 50.2만불, 쌀가공식품 21.7% 증가한 85만불 등을 기록했다.

김치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발효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비건 김치 등 새로운 수요층을 적극 공략하여 전년 동기대비 40.3% 증가한 9천 8백만불을 수출하였다.

라면은 장기보관 및 가정 내 간편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년 동기대비 36.7% 증가한 405백만불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체 수출액 4,845.7백만불의 8.4%에 해당하는 것으로 금년도 수출 증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소스류·쌀가공식품의 성장도 눈에 띄는데 가정에서 요리에 활용되는 장류(고추장 등)의 소비 증가, 즉석밥과 떡볶이의 인기가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한편, 닭고기는 계절적 수요로 홍콩·미국에서 보양 식품으로 간편식 삼계탕과 베트남에서 닭가슴살 등의 인기에 힘입어 5천만불을 수출하였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국가별 전략 품목을 선정하고,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온라인 비대면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판단되며, “연말까지는 하반기에 출하가 집중되는 포도·배·딸기·파프리카 등 과실·과채류 신선농산물에 대한 수출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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