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비축미 34만톤 매입 계획 발표
정부, 공공비축미 34만톤 매입 계획 발표
  • 김재민
  • 승인 2020.09.0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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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109일간
품질고급화 위해 매입 품종 지정..품종검사 실시도

정부가 9월 14일부터 공공비축미 매입에 들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매입하는 양은 34만 톤이며 추가로 해외공여용(APTERR) 쌀 1만 톤을 9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 중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로는 24만 톤을 매입하고, 농가 편의를 위해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로는 10만 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총 9회)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매입하며, 벼 매입 직후 포대(40kg/조곡) 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참고로 2019년산 벼 매입가격은 1등급 40kg 조곡 기준으로 6만5750원이었다.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역별로 매입대상 벼 품종을 시․군별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약정품종 이외 품종으로 수매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매입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시료를 채취(전체 매입대상 농가의 5% 표본추출)하고, 농식품부가 지정한 민간 검정기관에서 품종검정(DNA 검사)을 시행하여 품종을 확인한다.

또한, 친환경 벼 5000톤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하며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검사(전수조사)를 시행한다.

매입한 친환경 벼는 일반벼와 구분 관리하며, 유기농업의 날(6월 2일)에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쌀 수급조절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매입물량을 우대 배정한다.

해당사업 참여 농가에 대해 매입 우대 물량 5만 톤을 농식품부가 시·도를 통해 직접 농가에 배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방역수칙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수도권 2.5단계)로 격상된 위기 상황이므로, 9월 14일부터 시작하는 공공비축에 참여하는 농업인께서는 본인과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하기와 사람 간 2M 이상 거리 두기 등 방역 당국에서 발표하는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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