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종 배 미국 수출에 정부 지원 확대
조생종 배 미국 수출에 정부 지원 확대
  • 김재민
  • 승인 2020.09.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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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 배 소비 극감 전망...수출 확대 통해 극복

추석 이전에 소비해야 하는 조생종 배의 소비를 위해 정부가 국내산 배 최대 수출 지역인 미국으로의 배 수출에 힘을 보텐다.

봄철 냉해에 이어 수확기를 앞두고 태풍 피해까지 입으면서 국내산 배 생산량은 전년대비 20%가까이 감소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에 이어 올해는 추석차례도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해 치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배의 소비촉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감안해 수출 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검역지연 등으로 미국으로의 배 배 수출시기가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늦게 이루어졌다.

농식품부는 저장성이 약하여 추석 시기에 대부분 소진해야 하는 조생종 배의 수출확대를 위해 미국내 내륙운송료 지원 및 특별판촉 등을 추진한다.

배 수출은 9월 11일 선박을 통해 최초 출항하였으며, 선박 이용 시 미국 서부지역(LA)은 부산에서 11일 소요되어 추석 전에 한국산 배가 도착할 수 있으나

이에 농식품부에서는 미국 서부지역에서 동부로 내륙운송을 할 경우 약 3일 정도면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서부에 도착한 물량을 동부로 내륙운송할 수 있도록 내륙운송료의 50%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또한, 추석전 수출물량의 원활한 소비를 위해 미국 H-mart 등에서 특별판촉전을 개최하는 한편, 한국산 배 수출 가능성이 많은 베트남 등에서도 특별판촉을 통해 중국산 배와의 차별성 부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배를 비롯해 파프리카·포도 등 금년도 신선농산물은 긴 장마(54일) 및 태풍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많지만 품목별 생산·수출 여건을 세밀히 분석하여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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