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식 한돈협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면담
하태식 한돈협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면담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09.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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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격 안정 및 축산업 상생협력 방안 요청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과 하태식 한돈협회장이 면담을 갖고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과 하태식 한돈협회장이 면담을 갖고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이 9월 24일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을 면담해 축산업의 주요현안에 의견을 공유하고, 돼지 수급 및 가격안정 등 한돈협회의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하태식 회장은 코로나19로 돼지 수급불균형으로 등심, 안심, 뒷다리살 등 저지방부위의 재고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전달하며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하태식 회장은 농협 측에 2020년 하반기 및 20201년도 국방부 군 급식 물량 확대를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군납물량의 경우 당해 연도 20%까지 증량이 가능한 만큼 전국 각 지역축협을 통해 체화된 저지방 부위의 국납 확대가 현실화되도록 노력해 달라는 것이다.

저지방 부위의 재고 소진을 위해 하태식 회장은 각 도별 ‘학생가정 꾸러미’ 사업에 한돈 소비확대를 건의했다. 서울, 경기 등 대부분의 지자체가 농협몰 상품권을 지원하는 만큼 농협몰내 한돈 가격 인하를 통한 한돈 소비 확대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농협의 공영홈쇼핑과 관련해 한돈 관련 상생방송의 황금시간대 편성과 함께 판매수수료를 기존 8%에서 3%로 인하·검토를 요청했다. 코로나19로 육가공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수수료가 높아 업체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하태식 회장은 또 ‘농장에서 식탁까지’ 축산물의 안전관리 일원화를 이뤄야 축산물의 안전성 문제에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국민신뢰도도 높일 수 있는 만큼 현재 생산단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유통·소비단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원화되어 있는 축산물 안전관리업무를 농림축산식품부로 일원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가축분뇨 관련 축산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역시 가축분뇨의 발생부터 처리, 유통, 최종 자원화까지 일관 관리할 수 있는 농식품부로 소관부처를 이관해 축단협, 농협 공동자원화 순환농업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공동 노력하자고 건의했다.

하태식 회장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실익을 증진시키다는 농협의 창립 이념을 상기해 농협이 앞으로도 농가와 상생협력하고, 농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성희 회장은 “축산업은 우리 농업농촌의 대들보가 되고 있는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과 하태식 한돈협회장이 면담을 갖고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하태식 한돈협회장이 면담을 갖고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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