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량자급률 45.8%, 역대 최저치 기록
지난해 식량자급률 45.8%, 역대 최저치 기록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10.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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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의원, 국내 농업 자급력 향상 대책 마련 시급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이 매년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9년 45.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식량자급률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0.2%, 2016년 50.8%, 2017년 48.9%, 2018년 46.7%, 2019년 45.8%로 매년 하락 추세를 보였다.

2019년 식량자급률이 45.8%는 2022년 목표치 55.4%에 9.6% 미달된 수준으로 안정적인 식량수급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 품목별 식량자급률 현황을 보면 서류가 105.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쌀 92.1%로 높은 수준인 반면, 밀 0.7%, 옥수수 3.5%, 콩 26.7%, 보리 47.7%로 다수 품목의 자급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국민들의 주식인 쌀 자급률이 2016년 104.7%에 달했으나, 점차 감소추세를 보여 2019년에는 92.1%로 2016년에 비해 12.6%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들이 먹는 사료까지 포함한 곡물자급률을 보면 2015년 23.8%, 2016년 23.7%, 2017년 23.4%, 2018년 21.7%, 2019년 21.0%로 하락하며 더욱 심각한 수치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제14조 제3항에 따라 식량 및 주요 식품의 적정한 자급목표를 세울 때에는 다음 각 호의 사항에 관하여 5년마다 이를 설정하고 고시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에 관한 중장기 정책의 지표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김영진 의원은 “식량자급률이 낮다는 것은 국가의 안정적인 식량수급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식량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국내 농업 자급력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자급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 만들어진 대책들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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