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말티재 숲’ 10월의 국유림 명품숲 선정
‘속리산 말티재 숲’ 10월의 국유림 명품숲 선정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10.08 12: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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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다운 만추의 계절 만끽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단풍의 계절 10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일대 속리산 길목의 ‘말티재 숲’이 선정됐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선정한 이 숲은 속리산의 관문 말티재(해발 430m)는 구불구불 열두 굽이가 숲과 어우러진 가파른 고갯길로 ‘말티고개’로도 불린다.

조선 세조가 속리산으로 행차할 때 타고 왔던 가마를 말로 갈아타고 이 고갯길을 넘어 말티고개란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말’의 어원은 ‘마루’로서 높다는 뜻으로 ‘높은 고개’라는 뜻의 말티재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속리산 말티재 명품숲(가을단풍) 모습.
속리산 말티재 명품숲(가을단풍) 모습.

말티재 숲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산림욕에 적합하며 인근에 속리산자연휴양림과 장재저수지가 어우러져 단풍이 아름답고 가을 경관이 빼어나다.

지난 2002년 개장한 국립 ‘속리산자연휴양림’은 여느 휴양림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느낄 수 있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의 조용한 휴식에 제격이다.

휴양림 전면에 자리한 장재저수지는 호수처럼 잔잔하며 수면위에 비친 울긋불긋 단풍의 아름다움은 여느 곳에 뒤지지 않는다.

산림청(보은국유림관리소)은 이곳 말티재 주변 국유림 1000여헥타르(ha)를 ‘말티재경제림육성단지’로 지정하고 향후 우량목재의 공급처로 이용하기 위해 산림을 관리 중이다.

40년생 이상의 나무가 숲의 82% 이상을 차지하고 소나무‧리기다‧낙엽송 등의 침엽수 경제수종이 우량하게 성장 중이며, 굴참나무‧상수리 등의 참나무류가 활엽수의 주 수종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숲 관리 기반 도로인 임도가 개설되고 등산로와 산책로가 시설돼 있으며, 숲이 생태적으로 건강하여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적합하다.

박현재 국유림경영과장은 “올해 산림청의 가을 단풍 예측 지도에 의하면 속리산은 10월 21일(±5일)경이 절정으로 분석됐다”며 “만추의 계절에 단풍이 아름다운 한적한 숲에서의 거리두기 휴식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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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0-10-08 21:59:06
잡아 만든 추어탕을 이 즈음에 많이 먹었습니다.코로나 시대는 백신이 대중화 되기 전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잘먹어서 면역력을 키우고, 잘자고, 손 잘 씻고, 거리두기하는 방법이 무난하다고 판단합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076

윤진한 2020-10-08 21:58:36
유교문화 24절기 한로.중국 24절기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임. 2020년 10월 8일(음력 8월 22일)은 한로(寒露)입니다.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고, 말뜻 그대로 찬이슬이 맺힌다는 절기입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큽니다.

두산백과는 "한로 즈음에 단풍이 짙어지고, 한국에서는 이 시기에 국화전(菊花煎)을 지지고 국화술을 담그는 풍습이 있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한로(寒露)이후 유교의 최고신이신 하느님(天)을 중심으로 계절을 주관하시는 신들이신 오제(五帝)께서 베푸시는 아름다운 절기(상강)와 명절(중양절)이 곧 이어 다가옵니다. 상강(霜降)절기의 단풍철, 중양절(重陽節)의 국화철이 한국의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게 됩니다. 이전에는 농사인구가 많아서 농사짓는 사람들이 논에서 키우던 미꾸라지를 잡아 만든 추어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