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보리 등 겨울작물 파종 준비하세요
밀, 보리 등 겨울작물 파종 준비하세요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8.09.0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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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파종하면 수확량 늘어

[팜인사이트= 연승우 기자] 밀 보리 등 겨울철 작물 수확량을 늘리려면 적기에 파종을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파종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기온이 낮아 싹 트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수확량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

겨울작물이 무사히 겨울을 나려면 재배지를 먼저 살핀 다음 품종을 고르고, 파종 시기를 결정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재배지가 너무 습하면 기계를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제때 물을 빼고 벼를 수확한 다음 바로 씨를 뿌릴 수 있도록 준비한다.

가을에 씨를 뿌릴 때는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어야 하므로 각 지역에 맞는 시기에 맞춰 파종해야 한다. 너무 일찍 씨를 뿌리면 겨울을 나기 전에 줄기 안에서 이삭이 자라버려 월동 중 피해가 커진다.

늦게 뿌려도 문제가 된다. 기온이 낮아 싹 트는 시기가 늦춰지고, 충분히 새끼를 치지 못한 어린 상태로 겨울을 나므로 얼어 죽거나 수량이 줄어든다.

겨울작물의 씨뿌리기에 알맞은 시기는 ▲경기·강원·충북 10월 상순∼중순 ▲충남·경북 북부 10월 중순∼하순 ▲경북 남부·전북·전남은 10월 하순∼11월 상순 ▲제주는 11월 상순이다.

다만 같은 지방이라도 산간으로 갈수록 5일 정도 빠르게 파종해야 하며, 호밀은 다른 겨울작물보다 늦게 파종해도 수확량 감소가 많지 않다.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한옥규 박사는 “겨울작물은 최적 품종을 구매하고 표준 재배 방법을 따라야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으며, 수확량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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