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중은 전남, 등심단면적은 경기, 등지방두께는 경북 ‘우수’
도체중은 전남, 등심단면적은 경기, 등지방두께는 경북 ‘우수’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12.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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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암소유전체분석 사업 결과 발표
축산과학원과 암소 유전능력 예측 체계 구축
농협 “한우개량 가속화 촉진 기대”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 대표이사 김태환)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한우 암소유전체분석 사업 결과 12개월령 체중과 도체중은 전남, 등심단면적과 근내지방도는 경기, 등지방두께는 경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전문가들과 농가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암소는 현장에서 검정성적(체중, 번식기록)관리, 혈통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유전능력 평가에 대한 정확도가 낮아 그 결과를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농협 경제지주는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체계를 구축, 작년부터 전국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암소유전체분석 지원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올해는 약 5,000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형질별 상위 1% 암소(280두=5형질×56두)를 20두 이상 보유하고 있는 축협은 목포무안신안축협 42두, 강진완도 축협 36두, 고양축협 30두, 청주축협 25두, 합천축협 21두 였다.

분석두수대비 상위 1%암소 비율은 목포무안신안축협 17.3%, 세종공주축협 11.5%, 보성축협 11.3%, 곡성축협 10.8%, 밀양축협 10.6% 순으로 나타났다.

형질별 상위 1% 암소를 보유하고 분석두수 5두이상인 농가 168농가 중 강진완도축협 21농가, 목포무안신안축협 16농가, 청주축협 19농가, 고양축협 18농가, 보성축협 13농가 였다.

유전체 사업을 이용할 경우 한우농가는 암소가 태어나자마자 모근(털의 뿌리)·혈액 등 샘플을 이용해 유전정보를 분석하면 송아지 때부터 유전능력을 예측할 수 있다.

정확하게 예측한 암소의 유전능력에 따라 암소 단점을 보완하고 원하는 개량목표를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정액을 선택해 육량형·육질형·통합형 등 농가별 개량목표에 맞는 송아지를 생산함으로써 농가소득과 한우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협 경제지주는 농가가 보유한 암소의 주요 형질별 유전능력을 파악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축산연구원을 통해 암소별 유전체 분석결과보고서를 제공 중이다.

농협 축산지원부 한우국 박철진국장은 “이번 분석결과와 현지조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농가들의 우수사례를 전파하여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암소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암소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암소의 능력 조기 예측으로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를 번식에 활용하고 유전능력에 따른 맞춤형 계획교배로 씨수소용 수송아지 생산 등 한우개량 가속화 촉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우암소 유전체를 분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농협).
한우암소 유전체를 분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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