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대상 대통령상에 김사영(경북의성)농가 ‘영예’
축산물품질평가대상 대통령상에 김사영(경북의성)농가 ‘영예’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12.11 2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무총리상은 충남 서산 이정형 농가 차지

김사영 농가, 육질 1+등급 출현율 100%

이장형 농가, 도체중 표준편차 3.5kg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제18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영예의 대통령상은 경북 의성 김사영 농가(한우부문)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충남 서산의 이장형 농가(한돈부문)가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최근 ‘제18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등급판정 데이터를 활용해 그 해에 가장 좋은 품질의 축산물(한우, 한돈, 육우, 계란)을 생산한 농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를 통해 축산농가에 고품질 축산물 생산 동기를 부여하고 우수 축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우수 축산물 생산모델 발굴과 노하우 공유로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의 경우 생산규모가 큰 한우와 한돈 부문을 격년제로 선정하며, 올해는 한우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우수농가 선정기준 마련, 등급판정 결과 데이터 분석, 현장실사의 절차 후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수상농가를 확정했다.

 

김사영 농가 평가기간  31두 출하 1+등급 출현율 100%

100% 송아지 자가 생산... 평균 근내지방도 8.2

대통령상의 수상한 김사영 농가
대통령상의 수상한 경북의성 다인농장 김사영, 김영자 농가

 

대통령상은 수상한 김사영 농가는 평가기간 동안 31두를 출하한 가운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100%로 전국 평균인 62.3%보다 37.7%p 높았다.

외부에서 송아지를 구입하지 않고 100% 자가생산하며, 평균 근내지방도가 8.2로 전국 평균보다 2.3 높았다. 평균 사육 개월령은 29.3개월로 전국 평균 30.4개월에 비해 1.1개월 적었다.

도체중(472.4kg)과 등심단면적(113cm2)도 전국평균보다 각각 27kg, 18.1cm2 높아 육질뿐만 아니라 육량 부문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국무총리상을 차지한 한돈부문 이장형 농가는 평가기간 동안 6,136두를 출하해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56.4%로 전국 평균 32.8%보다 23.6%p 높았다.

이장형 농가는 균일한 품질의 돼지를 생산하기 위해 개체선별기를 활용해 생체중 111~114kg(거세), 115~118kg(암) 수준으로 전 두수 선별 출하해 평균 도체중(88kg)의 표준편차가 전국 6.8kg에 비해 3.3kg이 적은 3.5kg에 불과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각 축종별로 한우 부문 전양기 농가, 한돈 부문 이병하 농가, 육우 부문 윤용하 농가, 계란 부문 이양의 농가가 수상했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동안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개최했던 시상식이 취소되었으며 12월 4일부터 상장, 상패 등을 각 농가에 전달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장승진 원장은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시상식을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수상농가가 우수 축산물 생산에 자부심을 가지도록 본 행사의 품격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축산 선도농가의 우수축산물 생산모델을 통해 국내산 축산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