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농가 생산성 증가 ‘잰걸음’
한돈농가 생산성 증가 ‘잰걸음’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12.16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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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 21.2두 전년대비 0.3두↑ MSY 17.9두 동일

한돈팜스 2019년 한돈농가 전산성적 발표

호당 모돈수 270두...13두 늘어 꾸준한 규모화 진행
한돈팜스 연도별 생산성적 비교
한돈팜스 연도별 생산성적 비교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국내 양돈장들의 생산성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11일 대한한돈협회가 발표한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생산성 분석 결과 2019년 PSY는 21.3두로 전년보다 0.3두 증가했고, MSY 17.9두로 같았다.

2019년 호당 모돈두수는 270두로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전년대비 13마리 늘었다.

2019년 생산지표 추세의 특성은 ▲복당산자수와 ▲모돈회전율은 전년과 같지만 이유두수가 증가하면서 PSY가 21.2두로 상승한 효과로 나타났다.

한돈팜스 분석을 담당한 정P&C연구소 김응상 이사는 “전국 한돈농가들의 2019년 성적은 한국양돈산업의 생산성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면서 “다산성 모돈 유전자원의 도입과 새로운 시설과 사양기술의 현장적용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육규모 클수록 이유 전·후 육성률 낮아

한돈팜스 분석에 따르면 사육 규모가 큰 양돈장일수록 이유전 육성률, 이유후 육성률이 규모가 적은 농장보다 낮다.

이유전 육성률은 모돈규모 300~400두 그룹이 91.6%로 가장 높았다. 모돈 두수 400두 미만 그룹의 이유전 육성율이 400두 이상 그룹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대로 총산자수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모돈 규모 1,000두 이상의 농장에서 이유전 육성률이 가장 낮은 수치인 86.2%를 보였다.

이유후 육성률은 84.5%로 전년보다 1.4% 하락했다.

300~400두 미만 농가 구간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유후 육성률이 가장 높은 모돈 규모는 1~100두 미만 규모였고 규모가 클수록 이유후 육성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2021년 출하두수 1782 만두, 자급률 76.6% 전망

한돈협회는 2021년 예상출하두수를 1782만두로 2020년 1814만두(추산) 보다 1.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연간 돈육 소비량은 2012년 처음 100만톤을 넘어선 이후 계속 증가해 2020년에는 138만5,000톤(추정), 2021년에는 134만9,700톤으로 예상했으며, 2014년부터 연평균 2.5%씩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1년 돈육수급은 도축두수 1782만1천두와 수입량 32만톤 가량으로 추정돼 2020년 한돈 자급률이 76.6%, 2021년에는 76.0%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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