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네티즌 핫이슈] 올해를 빛낸 팜인사이트 ‘베스트 5’ 기사는? 
[2020 네티즌 핫이슈] 올해를 빛낸 팜인사이트 ‘베스트 5’ 기사는?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12.29 16:05
  • 호수 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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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아듀 2020! 벌써 2020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올해도 농축식품 분야에서는 크고 작고를 떠나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에 협동조합 ‘농장과 식탁’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전문뉴스 채널 ‘팜인사이트’에서는 각 분야 주요 이슈를 독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전달하고 전문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큰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팜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던 ‘베스트 5(기사, 칼럼 등)’는 여전히 독자들의 뇌리에 남아 회자되고 있다는 평이다.

1. 국제 곡물가격 줄줄이 인상…내년 사료가격 인상 불가피

올해 팜인사이트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기사는 농장과 식탁 부장을 맡고 있는 옥미영 기자의 ‘국제 곡물가격 줄줄이 인상…내년 사료가격 인상 불가피’ 기사가 차지했다.

최근 사료용 곡물수입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곡물 수입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올여름 홍수 태풍피해 영향으로 중국 수입량이 배로 증가하면서 내년 사료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분석기사다.

그만큼 독자들이 사료가격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중국의 옥수수 수입량은 연간 600~700만톤 규모 수준이다.

중국내 축산물 소비 증가로 곡물 수출을 거의 중단하고 내수위주의 수급이 안정세에 접어들었을 땐 400만톤 수준까지 옥수수 수입량이 줄었었다.

하지만 미국곡물협회에 따르면 이미 중국은 2020/21 시즌 공급으로 미국과 옥수수 900만 톤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900만 톤은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수입하는 연간 사료용 곡물 수입물량에 달하는 수준의 엄청난 량이다.

사료수급 불안정을 부추기는 중국의 막대한 곡물 수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사료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내 비 피해와 늘어나는 축산물 소비량을 감안할 때 올해 중국의 옥수수 수입량은 비공식적으로 1000~1200만톤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의 호우피해에서 비롯된 국제곡물수급 비상과 가격 인상은 당장에 내년 상반기 국내 사료업계와 축산농가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이 크게 상승한 원료곡들의 경우 당장 2021년 1월부터 사료 생산에 투입돼 원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단순한 원가 계산만을 놓고 봐도 옥수수와 소맥, 대두박 등 주요 원료곡 가격은 하반기 사료원가대비 15~20% 이상 인상된 가격으로 생산된다.

더욱이 내년 상반기면 당초 우려됐던 한우와 한돈 등 주요 축종들의 공급과잉이 본격화 하는 시기와 맞물릴 가능성이 높아 축산물 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인상 등 축산농가들이 이중고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 After Corona19 소비트렌드는?

두 번째 인기 기사는 농장과 식탁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하광옥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유통비즈니스학과 교수가 작성한 ‘After Corona19 소비트렌드는?’라는 기고문으로 올해 코로나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컨택트(Contact) 문화에서 언택트(Untact) 라이프스타일이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사례들과 대응책에 대해서 다뤘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외출을 자제하는 대신 재택근무와 자녀들의 등교 지연으로 온 가족이 집 안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시간이 늘어나 요리에 필요한 식용유, 소스, 조미료 구매가 늘었으며 봉지라면 26.5%, 냉동식품 13.4%, 생수 18.4%로 비축 식품의 구매액도 증가했다.

가정간편식(HMR)은 기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구매율이 더 높아졌다.

특히 온라인은 2월에 전월보다 86.7%의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대형마트는 42.8%, 슈퍼마켓 27.9%, 편의점 9.8%로 뒤를 이었다. 대형마트는 대량 구매가 증가하며 전체 구매액이 성장했으며, 슈퍼마켓은 물리적으로 소비자와 근접한 근린형 채널로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온라인 채널은 비대면과 쇼핑의 편리성으로 인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먹고 입고 노는 것을 모두 집에서 해결한다. 집에서 조용히 쉬면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라이프스타일은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의 가치를 중요 시 여긴다.

필요한 것은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음식도 배달해서 먹고 문화생활도 영화관 대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시청한다. 또한 뉴노멀 시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서 기회를 찾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자녀 개학이 늦어지고, 외식이 줄어드는 등 사회 전반에서 언택트(비대면)가 키워드로 부상하는 상황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국 편의점 음식등 심부름 서비스 김집사도 뜨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다.

단돈 2000원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 편의점 삼각김밥까지 집 앞으로 가져다 주고 종량제 봉투에 담긴 음식물 쓰레기는 1000원에 버려주고, 3000원을 내면 대신 우체국에 택배를 가져가 부쳐주거나 세탁물을 받아준다.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서비스 이용자가 대폭 늘고 있다.

언택트 문화가 뜨고 있는 이유는 사람과의 접촉을 줄여 소통하면서 생길 수 있는 감정 소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며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코로나 사태는 불가피하게 언택트 라이프스타일를 촉진하고 있으며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은 우리 일상 속에 깊이 녹아들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화상으로 회의를 하고 SNS로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지시하고 보고를 받는 것도 일반화되고 있다.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키오스크가 바로 언택트 문화의 대표적인 사례 중에 하나이다.

외식업체들은 다른 분야에 비해 인건비 비중이 높기 때문에 키오스크의 도입이 수익확보에 도움이 되므로 도입을 서두르고 있이며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에 익숙한 고객들이 부담없이 활용하면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재택근무가 늘면서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판매가 늘고 있다.

하 교수는 한계에 부딪힌 고통이 혁신을 낳고, 위기는 산업지도를 바꾸고 사람이든 기업이든 극한 상황에 처해야 귀찮지만 어쩔 수 없이 변화를 택하기 마련이므로 코로나19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고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분명히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3. [뉴스분석, 왜] 30만원 넘던 한우 내장 값 8만대로...

세 번째 인기 기사는 농장과 식탁 부장을 맡고 있는 옥미영 기자가 작성한 ‘[뉴스분석, 왜] 30만원 넘던 한우 내장 값 8만대로...’ 기사로 농축산업계에 큰 반항을 일으켰다.

지난 1년간 소 부산물 시장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석한 기사로 마장축산물 시장의 부산물 유통업체 대표를 어렵게 섭외해 인터뷰한 내용으로 포문을 열었다.

“30년 넘은 소 부산물 사업에서 이렇게 높은 산(1년 전)도 이렇게 깊은 나락(현재)도 난생 처음입니다. 현재 소 부산물 시장에서 한우는 완전히 죽었고, 수입육은 날개를 달았습니다.”

2019년 5월말 당시만 해도 음성공판장의 내장 낙찰 가격은 보당(1마리당) 30만원이었다.

하지만 4개월만인 9월말 21만 5천원으로 절반 수준 가까이 내렸다. 당초 공판장의 부산물 입찰은 4개월 간격으로 열리지만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한 달을 앞당긴 12월말에 열렸다.

20만원대 가격에도 소비가 부진해 팔리지 않는다는 부산물 상인들의 민원과 호소가 줄을 이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12월 말 경매에서 낙찰가격은 보당 8만2580원까지 떨어졌다.

한우협회 등 농가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두·내장을 합쳐 40만원이 넘던 소 부산물 가격이 1년 만에 반동강났기 때문이다.

부산물시장에선 한우보다 인기가 좋은 육우 내장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보당 50만원을 호가하던 육우 내장도 10만 원대까지 가격이 주저앉았다.

가격 폭락의 원인은 급격한 소비위축에 있다는 것이 부산물 상인들의 한결 같은 증언이다.

알려진 것처럼 소 곱창은 2018년 6월 국내 유명 아이돌이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곱창 먹방’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열풍으로 이어졌고, 시장에선 곱창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았다.

아이돌 가수로 촉발된 곱창의 인기는 1년을 넘지 못했다고 상인들은 회고했다.

2018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딱 1년까지였다. 공판장에서의 낙찰가격은 2019년 5월 까지만해도 보당 30만원을 유지했다. 하지만 설마설마 하며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다.

곱창 주문이 거짓말처럼 하루아침에 뚝 끊긴 것이었다.

부산물 상인들의 어려움도 이때부터 본격화됐다.

30만원에 낙찰받은 내장의 주문이 끊기자 결국 금값의 내장들을 냉동고에 넣을 수밖에 없었다. 마장동 부산물 유통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김모 대표에 따르면 일일 60~70보 들어오던 주문이 최근 10보도 채 안될 정도로 주문이 뚝 끊겼다.

곱창 열풍이 휩쓸고 나간 부산물 유통업계엔 한숨과 원망뿐이다.

소 막창(소위) 역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수입량이 1만톤을 넘어섰다.

국내 부산물 소비의 인기는 수입축산물을 취급하는 업체나 호주와 미국 등 주요축산물 수입국가들에게도 호기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목초를 먹여 키운 내장은 잡내가 심하다는 평가가 많아 쇠고기와 마찬가지로곡물을 먹여 키운 내장 수입이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마장축산물 시장 부산물 상인들의 바람은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나 혹은 낮은 가격이 아닌 예측가능한 안정적인 가격’으로 집약됐다.

4. 2020 유제품 시장 전망

네 번째 인기 기사는 농장과 식탁 기획실장이자 팜인사이트 편집장을 맡고 있는 김재민 실장이 작성한 ‘2020 유제품 시장 전망’이라는 기사로 올해 유제품 기반 간편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우유대체음료 시장 역시 급성장할 것이라는 분석기사다.

이 기사에서 김 실장은 2010년대 중반부터 출생아 수는 더욱 감소했기 때문에 시장의 저출산의 영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이며 각 유업체들 역시 이에 대한 적응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국민소득 3만불 돌파는 유제품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데,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제품, 원재료부터 차별화를 시도한 높은 스펙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밝혔다.

주목해야할 것은 대체 우유 음료의 강세.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비건 인구가 늘어나는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축산식품 대체 바람이 유제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 시장 또한 유제품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김 실장은 실제 소비자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살펴보기 위해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데이터랩 쇼핑인사이트 내용을 참조해 유제품 시장의 흐름을 분석해 게재했다.

2018년 2019년 발효율 부분 쇼핑인사이트를 살펴본 결과 상위권 20위에서 재미있는 변화가 감지됐다.

기능성 발효유의 대명사나 마찬가지인 한국야쿠르트의 윌과 쿠퍼스 중 쿠퍼스가 20위 이내 상위 랭크에서 빠진 것이다.

대신, 발효유와 시리얼을 결합한 간편식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2018년, 2019년 1위를 차지한 비요뜨에 이어 2019년에는 비요뜨초코링, 덴마크요거밀, 요플레토핑 등 새로운 간편식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국내 식품업계의 화두는 간편식인데 서울우유가 개척한 우유기반 간편식 시장이 확장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9년 간편식 순위는 1위 비요뜨, 5위 비요뜨초코링, 7위 덴마크요거밀, 11위 요플레토핑이 차지했다.

우유시장은 2018년, 2019년 멸균우유가 20위권에 각각 7개 제품이 올라와 있고 검색 1위 또한 멸균우유가 차지했다. 지난해는 대체우유음료인 귀리우유가 2위를 차지한바 있으나 올해에는 2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락토프리우유 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우유브랜드로는 매일과 상하, 파스퇴르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서울우유도 11위와 12위에 이름을 올려 우유브랜드의 충성도에 변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2019년은 어느 때보다 우유 대체 음료 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진 해이다.

두유정도에 불과했던 우유 대체 음료는 코코넛유, 아몬드유, 라이스밀크, 캐슈넛밀크, 귀리음료까지 그 종류 또한 많이 늘어났다.

지금까지 우리 낙농, 유가공업계는 치즈 시장을 수입산에 내어준 상황에서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하지만 국민소득의 지속적인 증가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서 촉발되는 새로운 기회에 잘 적응한다면 국산 유제품 소비량 정체는 벗어나기 힘들더라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호조로 성장은 계속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 소비자 저격한 마켓컬리, 전지현 효과만 있는 것 아니다

다섯 번째 인기 기사는 팜인사이트 박현욱 기자가 작성한 ‘소비자 저격한 마켓컬리, 전지현 효과만 있는 것 아니다’라는 기사로 ‘편리미엄 특화생존’ 구현한 마켓컬리가 전지현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라며 소비자를 저격한 마켓컬리의 성공전략을 분석해 게재했다.

지난 2014년 마켓컬리가 혜성처럼 등장, 저녁에 클릭하면 다음날 새벽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마켓컬리의 방식은 '장보기의 혁명'이었다.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최대치를 보여준 컬리 상품들은 품질까지 좋다는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빠른 속도로 번져갔다. 여기에 전지현이 가세. 마켓컬리의 충성 고객으로 알려져 있는 전지현이 모델로 기용되면서 컬리의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전지현이 공중파에 등장한 이후 100만 명이었던 가입자는 6개월 만에 2배를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벽 배송은 유통업계에서는 최후의 수단으로 여긴다. 특히 신선식품은 소비자가 제때 상품을 받지 못하거나 선도에 문제가 생길 경우 고객 불만으로 표출돼 리스크가 큰 사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의 우려를 씻고 마켓컬리는 매년 폭풍 성장 중이다.

마켓컬리 측에 따르면 2015년 30억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7년 466억 원, 2018년에는 1,5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해마다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9년 컬리의 매출은 4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규모는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마켓컬리의 강점 중 하나는 상품 전략이다. 좋은 상품을 만드는 기본은 매주 열리는 품평회에서 나온다. 이곳에 입점하는 모든 상품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상품 위원회의 검증받는데 위원회는 김슬아 대표가 직접 참여하고 MD, 크리에이티브 머천다이징, 콘텐츠 제작팀이 검증해 깐깐한 기준으로 선발된다.

유통과정도 세심하게 관리한다. 상품을 적정 온도에 따라 상온과 냉장, 냉동 등 총 3가지 형태로 관리하며 입고부터 고객의 식탁까지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풀 콜드체인으로 배송한다.

소비자들이 지난해 관심을 보인 제품은 컬리의 자체 한우 브랜드 ‘PPUL:뿔’이다. 마켓컬리는 13곳의 한우 경매장에서 마블링 지수 최고 등급인 9등급의 소를 경매 받아 숙성시켜 컬리 한우 PB를 브랜드로 만들었다.

‘PPUL:뿔’은 전문 경매사로부터 마블링과 육향 등을 기준으로 추천받은 상위 0.3% 수준의 소를 컬리의 정육 MD가 직접 선정, 구매하고 먹을 수 없는 지방을 걷어내 뛰어난 식감을 구현한다. 이후 -2~4℃ 사이의 온도와 75~85%의 습도를 유지하는 전문 숙성고에서 부위별로 14~21일 정도 숙성, 고기의 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후 판매하고 있다.

컬리는 공급업체와의 연대도 장점으로 꼽힌다. 구매 후 리스크를 떠안는 100% 직매입 구조는 공급자가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다.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은 마켓컬리에서만 팔 수 있는 제품으로 보답한다. 업체와의 프렌드십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마켓컬리의 브랜딩 전략과 이색적인 도전은 유통업계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올해도 팜인사이트는 독자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때로는 진지하고 무거운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적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팜인사이트는 내년에도 타농축식품 언론과 차별화된 기사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본 기사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2020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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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2020-12-29 19:04:04
2019년 매출이 왜 예측이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