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고기 고수를 찾아라
진정한 고기 고수를 찾아라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0.12.30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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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평원, 비대면 마켓팅 ‘고기마스터 선발대회’ 호평

예선전만 1300여명 참가…국민 고기 퀴즈대회로 등극

퀴즈쇼 통해 ‘맛있게 즐기는 우리 축산물’ 마켓팅 효과↑

[팜인사이트=옥미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 소비가 확산하면서 ‘비대면‧온라인‧디지털 마켓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국민 참여 고기관련 퀴즈대회인 ‘제1회 고기마스터 선발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진정한 고기 고수를 찾아라

총 상금 1400만원이 걸린 ‘제1회 고기마스터 선발대회’는 예선전에서부터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보도자료 배포와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10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13일간 펼쳐진 온라인 예선전에만 총 1,356명이 참가했다.

축평원은 예선 문항에서 5문제 이상을 맞힌 참가자 중 무작위로 130명을 추첨해 본선 참가자를 선발했다.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은 지난 11월 14일 비대면(온라인) 형식으로 스튜디오로 접속, 퀴즈쇼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본선 대회는 개그우먼이자 방송인 박슬기씨가 맡아 흥미로운 진행으로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고기와 관련한 퀴즈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특히 본선에선 퀴즈 30개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마친 상황에서 2등부터 5등까지 4명의 선수가 타이기록이 나오는 등 흥미진진한 순간이 펼쳐지기도 했다.

결국 3번의 문제를 더 풀고서야 1등부터 5등까지 가려지는 열띤 경쟁이 전개됐다. 이렇게 선발된 제1회 고기마스터들은 ‘소영, 정준하’와 함께 ‘소고기,돼지고기 부위별 먹방’ 유튜브 동영상을 촬영 기회가 주어져 고기에 대한 지식을 한 컷 뽐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고기마스터를 찾습니다 온라인 본선 현장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고기마스터를 찾습니다 온라인 본선 현장

 

축산물은 소확행의 기본 재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일상의 전반을 모두 뒤바꿔 놓았다.

재택근무, 원격회의 확대는 물론 모임과 교류 자제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밥소비가 크게 늘었고 ‘가장 친근하면서도 손쉬운 재료’인 축산물 소비도 덩달아 상승했다.

신세계그룹 통합 쇼핑몰 SSG 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2월 27일 현재까지 정육 등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65.3% 뛰었다.

음식에서 ‘소확행’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은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이미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2019년 경기침체 위기감이 소비행태에 미치는 영향조사에 따르면 정육 관련해서는 ‘경기가 나빠져도 더 비싼 것을 더 많이 먹을 것’이라는 응답율이 높았던 반면, 가공식품은 더 저렴한 제품으로 더 적게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축산(정육)식품이 단백질의 공급원뿐만 아니라 소확행 추구의 먹는 즐거움의 기본 재료가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고기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금번 행사를 기획한 축산물품질평가원 안광영본부장은 “고기에 대한 지식을 갖는 것은 단순 정보의 습득을 벗어나 ‘고기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물은 신선식품으로 품질, 보관, 숙성, 조리 등에 따라 그 맛과 식품안전도가 달라지는 때문이다.

안광영 본부장은 “고기 지식을 갖는 것은 ‘위생, 품질, 안전, 안심뿐만 아니라 맛까지’국내 축산물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라며 “이번 고기마스터 제1회 선발대회는 국민들이 이러한 고기 지식을 함께 재밌게 퀴즈형식으로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고기마스터와 소영, 정준하가 함께하는 유튜브 영상 촬영 현장
고기마스터와 소영, 정준하가 함께하는 유튜브 영상 촬영 현장

 

고기마스터들, 남다른 ‘부심’...주목

제1회 고기마스터로 선발된 마스터는 총 5명은 우승자 김재민, 준우승자 강동구, 3위 김원만, 4위 강은진, 5위 이주영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저마다 평소 고기에 대한 생각과 나름의 철칙들이 있어서 고기마스터만의 남다른 고기 사랑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게 축평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승자 김재민 씨는 “고기는 인류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목적이며, 결과”라고 답하는 등 ‘고기마스터대회’ 우승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평소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대학에서의 전공도 축산학을 선택했고 현재는 축산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고기마스터 5인을 대표해 내년 고기마스터 대회에 참가할 예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 에 대해 “고기를 사랑하고 고기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전문지식이 없어도 도전하라고”권유했다.

 

축평원, 2021년 ‘비대면’ 마켓팅에 역량 집중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축산물관련 ‘위생, 안전, 안심’과 관련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2021년에는 ‘축산물등급제’, ‘축산물이력제’, ‘축산물유통정보’ 등 축평원의 핵심 사업과 관련해 비대면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번 고기마스터 대회처럼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참신하고 새로운 홍보방법 들을 발굴, 실시함으로써 축산물에 대한 정보제공과 축산물의 구매 기준 제시 등 축산물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간다는 것이다.

5명의 고기마스터들 역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대해 한 목소리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정보제공을 비롯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소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열린 공감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산물 대표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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