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는 10억마리의 소가 6천만톤의 고기와 5억톤의 우유를 생산한다
전 세계에는 10억마리의 소가 6천만톤의 고기와 5억톤의 우유를 생산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1.01.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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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127, 1월 4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소의 해에 전 세계 소와 관련된 자료를 살펴보면, 우선 전 세계 소 사육두수는 2020년 미국 농무성(USDA)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억8천7백만두이다. 이중 대략 65%의 소가 인도, 브라질, 미국에 있다. 인도는 물소를 포함하여 3억마리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브라질이 2억4천만두, 미국이 9천4백만두이다. 이어 중국이 9천1백만두, 유럽연합에 8천6백만두의 소를 가지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와 호주가 각각 5천3백만두와 2천3백만두의 소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360만두의 소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도 387만두의 소를 가지고 있어 아시아 국가 중에는 중국 다음으로 소를 많이 사육하고 있다.

전 세계 소고기 생산량은 미국 농무성 자료 기준으로 6천1백만톤으로 미국, 유럽연합, 브라질이 전세계 생산량의 47%를 생산한다. 미국은 연간 1천2백만톤의 소고기를 생산하여 전 세계 생산량의 20%를 생산하고, 브라질은 9백50만톤으로 15%, 유럽 연합은 7백87만톤으로 13%를 생산하였으며, 이어서 중국이 7백만톤, 인도가 4백25만톤, 아르헨티나가 2백76만톤을 각각 생산하였다. 우리나라는 28만5천, 일본은 46만톤의 소고기를 생산하여 각각 전 세계 생산량의 0.5%, 0.75%를 차지하였다. 2016년 기준 전 세계 1인당 연간 소비량은 7.89kg이며 우루과이가 56.3kg, 아르헨티나가 54.5kg을 소비하였으며, 미국은 35.9kg, 호주가 29.4kg이다.

지난해 세계 통계연감(World Data Atlas) 기준 세계 우유 생산량은 4억 8천 1백만톤으로 인도가 1억9천5백만톤의 우유를 생산하여 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였다. 이어서 미국이 1억톤, 중국이 3천4백만톤의 우유를 생산하였고, 러시아와 브라질이 3천1백만톤, 2천8백만톤의 우유를 생산하여 이들 5개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80.7%를 생산하였다. 우리나라는 2백만톤의 우유를 생산하였으며, 일본은 736만톤의 우유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은 이태리 낙농관련 컨설팅업체(CLAL) 2019년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112.9kg 벨라루스가 111.6kg이고, 뉴질랜드 108.7kg, 호주는 105.2kg이며, 유럽연합은 65.4kg이다. 우리나라는 30.7kg, 일본은 31.5kg으로 나타나 있다.

1차 산물인 고기와 우유외에 각종 부산물로 샴푸부터 폭약까지 80여종의 각종 일상용품은 물론 의약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최근 미국 소고기 홍보 관련 매체(Beef2Live)에 소개된 내용 중에는 소 1마리분의 가죽으로 12개의 농구공, 144개의 야구공, 20개의 축구공, 18개의 배구공, 또는 12개의 야구장갑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자동차용품 중에는 가죽시트는 물론 타이어의 탄성을 유지하는데 소 부산물이 활용되며, 부동액, 유압 브레이크 오일, 차량용 왁스에도 이들이 사용된다. 이 밖에도 가정용품 중에는 주방에 쓰이는 세제는 물론 도자기에도 소 뼈 부산물이 활용되고, 양초는 물론 젤라틴이 들어간 모든 과자류, 심지어는 애완동물의 사료에서부터 개들이 씹는 껌까지 소 부산물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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