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축산 후원 회원 2만4천명·모금액 20억 달성
나눔축산 후원 회원 2만4천명·모금액 20억 달성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1.18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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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회원 증대운동·축산법인 매칭 사업 증대 ‘효과’

회원수·모금액 증가…나눔축산운동 사업 활성화로 이어져

지난해 나눔축산 실천사업들 크게 증가 ‘고무’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지난해 코로나 국면에도 회원수와 모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나눔축산운동의 주요 실천사업인 환경책임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제2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 모습.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지난해 코로나 국면에도 회원수와 모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나눔축산운동의 주요 실천사업인 환경책임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제2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 모습.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지난해 후원 회원 2만4천명과 연간 후원모금액 2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축산운동본부에 따르면 ’20년도 말 기준 누계 회원수는 2만4094명으로 ’19년도 말 2만2675명 대비 6% 증가했다.

후원모금액 역시 ’19년도 말 대비 11% 증가한 20억5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후원모금액에는 AI 방역기금(15억)과 한우사업기금(10억), 축산업상생발전기금(23억6천만원, 축산회관이전기금) 등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눔축산의 후원모금액이 20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20년 지난해가 처음이다.

후원 회원과 모금액 증가는 ‘2020 축산농가 회원 증대운동’을 통한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나눔축산운동 참여 증가와 함께 축협 및 축산관련 법인과의 매칭 사업 증대로 나눔축산운동에 대한 관심과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지정기부 실적은 46개 기관에서 8억원을 기부하는 등 37개 기관 4억원 수준이었던 ’19년과 비교해 기부기관만 9곳이 늘었고, 기부금액은 배로 증가했다.

농협경제지주와 축협, 축산관련단체 등과 연게한 지정목적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것도 나눔축산 후원 및 모금액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사진은 영광축협이 지난 여름 태풍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암송아지 1두를 기부한 송아지 릴레이 기부 행사 모습. 나눔축산은 지정목적사업에 후원금액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와 축협, 축산관련단체 등과 연계한 지정목적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것도 나눔축산 후원 및 모금액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사진은 영광축협이 지난 여름 태풍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암송아지 1두를 기부한 송아지 릴레이 기부 행사 모습. 나눔축산은 지정목적사업에 후원금액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나눔축산 활동 '활성화'

후원 회원과 후원모금액 증가는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사업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해 코로나 국면에도 불구하고 주요실천사업들은 오히려 증가해 주목된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후원사업은 ’19년 56회에서 ’20년 61회로 늘었고, ▲경종농가와의 상생협력사업도 ’19년 51회에서 지난해 54회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는 지난해 유례없는 폭우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에 대한 농가 긴급지원 사업(9회) 등이 포함돼 있다.

▲축산인들의 환경책임 운동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은 무려 83%가 늘었다. ’19년 258회 수준이었던 환경책임 운동은 지난해 472회가 실시됐다.

축산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깨끗한 농장 울타리 조성사업만 407회가 실시됐으며, 예쁜 농장과 벽화그리기사업(57회)를 비롯해 청정축산 환경대상(4회) 등이 진행됐다.

농협경제지주, 축협, 축산관련단체와 연계한 ▲지정목적사업도 ’19년 48회에서 지난해 68회로 확대됐다.

다만, 축산업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한 ▲상호 이해 증진 및 홍보사업은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집합 및 모임, 교육 금지 등의 영향으로 123회(’19)에서 64회(’20)로 축소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코로나 방역 강화를 기조로 한 정부 정책이 올해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비대면 나눔축산활동’을 주축으로 지난해 주춤했던 ‘상호 이해 증진사업’ 은 온라인 교육과 SNS 등을 활용해 축산업의 부정적 인식 확산을 불식시켜 나가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2018년 66농가 수준이었던 축산농민들의 정기회원수가 지난해 1116농가로 확대되는 등 나눔축산운동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올해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일상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비대면 나눔 활동은 물론 소비자 대상 상호 이해증진 사업의 온라인 사업 등을 차근히 준비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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