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한우경기 선행지수’ 개발
한우자조금, ‘한우경기 선행지수’ 개발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2.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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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흐름 사전에 파악…중‧단기적 시장 흐름 파악 가능

한우산업 생산액 변동 추이보다 3~8개월 ‘선행’ 분석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발주하고 한국농업경제학회(연구책임자 : 장재봉 교수)가 연구한 ‘한우산업 경기전망을 위한 선행지수 개발’ 연구 결과가 최종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한우산업 경기 흐름을 분석하여 향후 중·단기적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한우산업 경기선행지수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최근 한우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경제변수들의 변화는 농가 경영 환경의 상호 연계성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불안정성도 크게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에서는 한우산업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판단하고 관리하기 위한 한우경기 선행지수 개발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한우산업의 선행지수의 목표변수를 한우산업의 규모의 증감을 표현하고 국내총생산(GDP)개념과 동일한 생산액으로 설정했다. 여기에 한우경기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세부지표들로 공금, 수요, 시장으로 구분하여 각 항목별로 한우경기에 선행성을 갖거나 경기선행지수의 구성지표로서의 의미를 갖는 통계자료들을 선정했다.

공급측면에선 도축두수비중 전망치와 도매가격 전망치 등이, 수요측면에선 국내산 쇠고기 소비자물가지수를 비롯한 가계수입전망지수, 소비지출전망지수 등 고려됐다.

이밖에 시장측면에선 선행경기지수와 향후경기전망지수, 쇠고기 수입량 등이 선정됐다.

개발된 한우경기 선행지수 검증(2015년 이후 한우생산액지수 변동 추이 비교)결과, 한우생산액지수의 경기순환에 대해 저점인 경우에는 3개월, 고점인 경우에는 5~8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단기적인 한우생산액 전망에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3월 이후 한우경기 선행지수가 하락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나 7~8월 이후 한우경기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실제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효과가 발생한 6월 이후 한우생산액은 상승하였다가 7월 이후 하락 추세를 나타내었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한우산업의 단기적 정책수립 및 한우농가들의 경영전략 수립 등에 유의미한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우산업 경기전망을 위한 선행지수 개발’연구 결과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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