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값 급등에 농협사료, 초비상경영체제 돌입
국제 곡물값 급등에 농협사료, 초비상경영체제 돌입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2.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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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급여 반납 포함 강력한 원가 절감 추진키로

축산농가 고통 분담‧최소화 ‘총력’
안병우 대표 주재로 진행된 농협사료의 비상경영대책 회의 모습.
안병우 대표 주재로 진행된 농협사료의 비상경영대책 회의 모습.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사료는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인한 큰 폭의 적자시현이 예상됨에 따라 초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세계 곡물가격은 중국의 급격한 수요량 증가와 남미 주요 재배지의 일기악화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사료의 주요 원료인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평균 톤당 200불에서 1분기 241로 20% 상승했으며, 현재 시세는 290 불 후반까지 급등해 지난해 평균대비 40~5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곡물가 급등 영향으로 2월부터 일반 사료회사는 가격 인상에 나섰으나 농협사료는 축산농가 상생 및 경영안정 제고를 위한 초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따라 농협사료는 임원급여반납(10%)을 포함해 ▲비상경영체제로의 조직 및 업무전환, ▲판매역량 집중을 통한 물량확대, ▲강력한 원가 및 예산절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특히 비상경영체제에도 불구하고 농가시설지원, 맞춤형 드림서비스제공, 디질털 컨설팅 확대 등 농가서비스 강화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 친환경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과제수행 등 미래대비 신사업과 인력혁신은 차질 없이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안병우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초비상경영 추진으로 곡물가 급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고통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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