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수 매년 큰폭 증가
농업회사법인 수 매년 큰폭 증가
  • 김재민
  • 승인 2021.02.2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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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업법인 통계조사 결과 발표
농업법인 2019년 2만 9천명 신규 채용
농업법인 1조 285억원 시설 및 설비투자 단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월 26일 ‘19년말 기준 농업법인의 생산구조, 경영실적 등 ‘농업법인 통계조사’를 발표하였다.

조사대상은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등기완료법인 7만3212개소 중 활동 중인 농업법인(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2만3315개소이며,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전화‧면접 조사 외에도 온라인 방식을 추가 활용하여 조사했다.

19년 기준 운영 중인 농업법인은 총 2만3315개소로 전년 대비 1535개소 증가했다.

운영 중 농업법인 2만3315개소 중 영농조합법인은 1만230개소(43.9%)이며 농업회사법인은 1만3085개소(56.1%)이다.

2015년 이후 영농조합법인은 1만~1만1000개소 수준을 유지하였고 농업회사법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업법인2019년 2만9천명 신규채용

2019년 말 농업법인 종사자는 약 16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1만1천명 증가했다.

근로유형을 보면 상근출자자가 4만8천명(29.9%), 고용종사자는 상용근로자가 6만5천명(40.4%), 임시·일용근로자 4만8천명(29.7%)으로 조사되었다.

영농조합법인의 종사자는 7만3천명(법인당 7.1명)으로 상근출자자 2만7천명, 상용근로자 2만1천명, 임시 및 일용근로자 2만5천명이었다.

농업회사법인의 종사자는 8만7천명(법인당 6.7명)으로 상근출자자 2만1천명, 상용근로자 4만4천명, 임시 및 일용근로자 2만3천명이었다.

연령대별 종사자의 비중은 50대 종사자가 5만8천명(35.9%)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4만4천명(27.6%), 40대 3만5천명(22.1%)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에서는 농업회사법인의 법인당 종사자 수가, 50대 이상에서는 영농조합법인의 법인당 종사자 수가 많았다.

상시근로자 비율은 종사자 10~49인 법인이 86.6%, 50인 이상 법인이 84.4%이며, 종사자 1인 이하 법인은 35.1%로 종사자 규모가 큰 법인일수록 상시근로자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법인당 종사자 수는 3년 이하 법인 5.2명, 4~7년 6.8명, 8~12년 7.3명, 12년 이상 10.2명으로 운영기간이 길수록 증가하였다.

고용인력은 농업생산(단순노무) 분야의 종사자가 전체의 4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농업생산(생산관리)(18.8%), 마케팅·농산물 판매·물류(13.7%)순이었다.

2019년에 농업법인은 2만9천명을 신규채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농조합법인은 1만5천명을 채용하였으며, 농업회사법인은 1만4천명을 채용했다.

근로자유형별로는 일용근로자(21천명)를 가장 많이 채용하였으며, 상용근로자(6천명), 임시근로자(2천명) 순이었다.

 

영농조합은 농업생산, 농업회사법인은 가공·유통업 중심 운영

영농조합법인의 주 사업 비중은 농업생산(39.9%), 농축산물유통업(25.2%), 농축산물가공업(18.9%)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회사법인의 주 사업 비중은 농축산물유통업(35.4%), 농업생산(31.0%), 농축산물가공업(22.9%)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가 5인 이상인 법인 비율이 가장 높은 사업유형은 축산업(44.4%)이고 가장 낮은 유형은 농어촌관광휴양사업(25.8%)이었다.

또한, 출자자 1인당 출자금은 축산업(64.1백만원)이 가장 많았고, 농업서비스업(13.5백만원)은 가장 적어 사업유형별로 법인의 규모 차이가 나타났다.

운영기간이 3년 이하인 법인 비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농축산물유통업(34.7%)이었으며 가장 낮은 유형은 농어촌관광 휴양사업(24.7%)이었다.

운영기간이 12년 이상인 법인 비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축산업(21.7%)였으며 가장 낮은 유형은 농어촌관광휴양산업(6.4%)이었다.

 

농업법인 시설 및 설비 투자 실적은 1조 285억원 규모

전체 시설 및 설비 투자 실적은 1조 285억원으로 2018년 대비 526억원 감소했으나, 법인당 투자실적은 3억4천만원으로 2018년 대비 1500만원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토지 및 토지개발(36.4%)에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건축 및 구축물(35.8%), 기계장치(22.2%)순이었다.

조직형태별로는 농업회사법인의 법인당 투자실적이 4억5100만원으로 영농조합법인의 법인당 투자실적 1억5400만원보다 많았다.

영농조합법인은 건축 및 구축물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하였으며 농업회사법인은 토지 및 토지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였다.

사업유형별로는 축산업의 법인당 투자실적이 가장 많았고, 농업서비스업의 투자실적이 가장 적었다.

대부분은 건축 및 구축물에 가장 많은 설비 투자 실적을 보였으나, 작물재배업은 다른 사업유형에 비해 토지 및 토지개발에, 농축산물가공업과 농업서비스업은 기계장치에 많은 투자실적을 보였다.

 

농업법인 총매출액 40조 933억원 전년 대비 7.0% 증가

영농조합법인의 총매출액은 11조 5,892억원(법인당 11.9억원), 농업회사법인의 총매출액은 28조 5,040억원(법인당 22.9억원)이다.

2015년 이후 농업법인 매출액 중 농업회사법인의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법인의 법인당 자산은 16.4억원이며 부채는 10.6억원, 자본은 5.8억원으로 자본대비 부채비율은 182.6%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매년 농업법인의 경영실적 등 관련 현황의 변화를 조사하여 공표하고 있으며, 동 조사 결과는 농업법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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