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돈농가 해지음 영농조합법인 찾아 냄새저감 '벤치마킹'
김해 한돈농가 해지음 영농조합법인 찾아 냄새저감 '벤치마킹'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3.0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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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 환경대책위원장, 현장 중심 농가 해법 제시

19회 걸쳐 240농가 교육·견학 실시…악취저감 개선 ‘성과’
이기홍 환경대책위원장이 한돈농가와 공무원들에게 현장의 우수사례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이기홍 환경대책위원장이 한돈농가와 공무원들에게 현장의 우수사례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김해시 공무원들과 김해 한돈농가들이 고령 해지음 영농조합법인을 찾아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현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해결책 마련에 힘써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해지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 한돈협회 부회장, 환경개선대책위원회장)은 지난 2월 26일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해지음교육센터에서 김해시청과 한돈농가들을 대상으로 축산악취 저감 우수사례 교육 및 견학을 진행했다.

해지음영농조합법인은 축산 악취 저감의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정부관계자 및 전국의 한돈농가에 벤치마킹되고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19회에 걸쳐 240명 이상의 농가가 교육 및 견학을 다녀갔으며, 해당 농가들은 악취 개선 사업에서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축산 악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 대안책을 전수하기 위해 가축 분뇨처리 방법 및 악취 개선법 노하우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또 경북 고령군 개진면에 위치한 우수농장을 방문해 슬러리 액비순환 시스템, 바이오커튼, 냄새측정 장비 등 악취방지시설 설치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경북 고령군 개진면에 위치한 농장을 방문해 슬러리 액비순환 시스템, 바이오커튼, 냄새측정 장비 등 악취방지시설 설치 현장을 확인하고 있는 김해시 한돈농가들.
경북 고령군 개진면에 위치한 농장을 방문해 슬러리 액비순환 시스템, 바이오커튼, 냄새측정 장비 등 악취방지시설 설치 현장을 확인하고 있는 김해시 한돈농가들.

이기홍 위원장은 “축산농장 냄새 문제 해결은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농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선 농가에서 단기간에 적용 할 수 있는 사료 첨가제와 미생물 살포, 미네랄 자동 투여 등의 대책과 함께 중장기적인 시설현대화 및 자원화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해지부 조해구 지부장은 “현장 간담회와 우수 농장방문을 통해 농장 악취저감 방법에 대해 많이 배우는 자리가 되었으며, 우리 지역도 고령의 사례를 참고하여 광역악취저감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 악취를 개선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한돈농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홍 위원장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농어업 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순환농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엔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 악취저감 개선과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기홍 환경개선대책위원장(부회장)
이기홍 환경개선대책위원장(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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