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산업 2021 추가경정예산에 반드시 포함돼야
낙농산업 2021 추가경정예산에 반드시 포함돼야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3.08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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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낙농산업 직격탄…낙육협 성명 발표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가 낙농산업이 코로나19에 따른 휴교조치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2021년추가경정예산안에 피해를 입은 농업과 낙농산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낙농산업은 FTA에 따른 국산우유자급률 하락 속에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에 따른 휴교조치로 우유급식 물량의 약 80%(1일 약 460톤/일, 전국우유생산량의 8%에 해당)가 중단됨에 따라, 집유주체별(낙농진흥회, 유업체)로 낙농가의 우유감산정책이 실시되면서 낙농가들은 4~10%의 쿼터감축의 철퇴를 맞았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의 환경규제강화 관련 시설투자 확대로 전국 낙농가의 평균호당부채가 전년대비 15.5% 증가한 상황에서 닥쳐온 위기로 낙농가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2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4차 재난지원금 지원을 골자로 하는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농업과 낙농산업이 제외되면서 농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낙농육우협회는 그동안 낙농업계와 낙농가의 어려움을 들어 여러차례 지원을 건의 한 바 있다. 지난해 3월부터 학교우유급식 중단물량에 대해 일본과 같이 시중과 격리해 처리할 수 있도록 대책방안 마련을 건의했고, 지난해 연말에는 2021년도 낙농예산 확충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했다. 하지만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정부가 반대하면서 낙농가들의 요구는 무산됐고, 올해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우유급식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낙농산업에 대한 피해지원을 위한 추경편성은 시급하다는 게 낙농육우협회의 입장이다.

낙농육우협회는 지난 3월 4일 성명을 내고 “전국 낙농가들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이번 추경안에 코로나19 관련 낙농산업 피해지원대책(학교우유급식 중단에 따른 잉여우유 처리 및 낙농가 피해지원)을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번에도 농업, 낙농산업에 대한 피해지원이 무산된다면 농축산단체와 연대하여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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