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는 한국 절반 크기의 면적에서 56만의 젖소를 기르며 2.8배의 우유를 생산한다
덴마크는 한국 절반 크기의 면적에서 56만의 젖소를 기르며 2.8배의 우유를 생산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1.03.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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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153, 3월10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우리나라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국토면적을 가진 덴마크에 2019년 기준 2천831농가가 56만3천두의 젖소를 길러 농가당 199두의 젖소에서 연간 561만톤의 우유를 생산하여 한국의 2.8배를 생산하고, 두당 산유량도 유럽내 가장 많은 연간 10,468kg에 유지율 4.32%, 유단백율 3.59%의 우유를 생산한 것으로 덴마크 낙농위원회(Danish Dairy Board)가 발표하였다. 특히 젖소 사육농가는 지난 2009년 4천447농가에서 40%가 줄었으나 농가당 사육두수는 129두에서 54%가 늘었으며, 이에 따라 농가당 납유량도 연간 1천65톤에서 2배정도 늘어난 1천983톤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사육되는 젖소 품종별 생산능력은 덴마크 홀스타인종(Danish Holstein)이 가장 많이 사육되어 36만1천여두에 연간 우유 생산량은 1만1천82kg, 유지율 4.06%, 유단백율은 3.48%를 기록하였다. 다음으로 저지종은 6만6천여두가 사육되어 우유 생산량은 7천607kg, 유지율 5.97%, 유단백율은 4.23%을 보였으며, 덴마크 적색우(Danish Red)종은 2만8천여두가 사육되고, 우유 생산량은 9천737kg에 유지율 4.38%, 유단백율은 3.6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종별 번식성적은 송아지를 낳지 않은 미경산우인 경우 홀스타인종은 15.3개월령에 1.6회 인공수정을 하여 임신율(56일 비발정 기준)이 68.5%, 임신기간은 278일로 나타났으며, 저지종은 13.8개월령에 1.68회 인공수정을 하여 임신율이 65.2%, 임신기간은 280.6일로 나타났다. 경산우인 경우 홀스타인종은 평균 번식연령 6.4세에 1.91회 인공수정을 하여 임신율이 57.3%에 임신기간은 279일이었으며, 저지종 경산우인 경우 번식연령 6.2세에 1.84회 인공수정을 하여 임신율 59.4%에 임신기간은 282일로 나타났다.

한편, 덴마크내에 연간 생산되는 561만톤의 우유는 93%가 낙농조합에서 집유 가공처리하는데, 가공처리된 유제품 중 38%인 211만톤은 해외로 수출되며, 치즈제조에 43%가 활용되고, 버터류에 38%, 음용유나 가공유에 17%가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덴마크내에 유업체는 유럽내 최대 낙농조합인 알라식품(Arla Foods)외 26개업체에 52개소의 유가공장이 있는데, 덴마크와 스웨덴의 낙농가들이 조합원인 알라식품은 덴마크내에서 생산되는 우유의 90%이상을 처리하고, 스웨덴 우유의 3분의 2이상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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