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전년보다 상승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전년보다 상승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9.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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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쌀 등 가격 올라 상승세 이끌어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 보다 가격 저렴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추석 차림 비용이 더 저렴하게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추석 차림 비용이 더 저렴하게 조사됐다.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명절을 약 3주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전통시장·대형유통업체)을 발표했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은 23만 2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2만 900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6.9%, 4.9% 상승한 수준으로 올해 추석 성수품은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이례적인 폭염, 8월 하순부터 이어진 국지적 호우로 인해 채소·과일 일부 품목의 생산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보면 쌀은 전년도 생산량이 감소해 전통시장 기준 32.6% 상승했고, 장기화된 폭염으로 인해 배추·무·시금치는 작황 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또한 봄철 이상저온 및 여름철 폭염 등으로 사과·배는 상품과 비중이 줄었고, 밤·대추는 낙과 등이 증가해 추석 전 가격이 전년 대비 다소 오른 것으로 나왔다.

반면 계란은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크게 증가해 전년 대비 13.8% 저렴해졌고, 북어와 조기(부세)는 재고량이 충분해 가격이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27개 대형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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