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정농가 평균산유량 10,423Kg, 전년대비 71kg 증가
전국 검정농가 평균산유량 10,423Kg, 전년대비 71kg 증가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3.22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 2020년도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결과 발표

전국 최우수농가에 경기 김포 대성우목장(대표 이성우) 선정

경제수명·번식효율·유량 등 모든 분야서 성적 '최우수'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는 전국 28개 검정조합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의 2020년도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전국 2,906호 낙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경산우 152,215두를 비롯해 237,460두를 검정했다. 국내 전체 경산우 중 64%가 참여해 2019년 63.2%대비 0.8%가 증가했다.

전년 대비 유량 71kg 증가

’20년도 305일 보정성적은 산유량 10,423㎏, 유지량 412kg, 유지율 3.95%, 유단백량 334kg, 유단백율 3.21%, 무지고형분량 913kg, 무지고형분율 8.76%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산유량은 71kg 증가했으며, 체세포는 평균 202천cell/ml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른 유성분도 유의성 있는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특히 두당산유량 10,423kg은 국제기구 ICAR(국제가축기록위원회) 회원 46개국 중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19년도 세계 산유량 순위는 이스라엘 11,856kg, 미국 10,928kg, 캐나다 10,519kg, 한국 10,352kg 순이다.

평균 번식성적은 분만산차 2.4산, 초산월령 27.2개월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분만간격은 462.9일로 전년도보다 3.4일 늘었다. 수태율은 28.6%로 전년도 28.4%에 비해 0.2% 개선됐다.

경기 김포 대성우목장(대표 이성우) 최우수 검정농가 '영예'

2020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한 낙농가에 대해 우유 생산, 번식, 체세포, 효율성 등 8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경기도 김포 대성우목장(이성우 대표, 서울우유 조합원)이 최우수 검정농가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각 분야별 우수한 성적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13호를 우수농가로 선정했다. 가장 모범적인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수행기관은 경북대구낙협(조합장 오용관)이 차지했다.

최우수목장으로 선정된 대성우목장의 305일 보정유량은 검정농가 평균 보다 1,827kg 높은 12,250kg, 체세포는 8만3천이 적은 119천cell/ml의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특히 분만간격은 전국 평균보다 52.9일 빠른 410일, 첫 발정에서 임신할 확률은 10.4% 높은 39%, 비유지속성도 평균보다 2.3%가 높은 92%를 보였다. 경제수명은 144비유기로 검정 농가 평균보다 22.5비유기가 높아 일반검정농가에 비해 탁월한 생산 효율성을 나타냈다.

한국형 씨수소 후대검정 우수농가 선정

젖소개량사업소는 유우군능력검정과 병행해 한국형 씨수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후대검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 유전자원 자립화에 크게 기여한 후대검정 우수농가와 딸소를 선정했다. 선정방식은 딸소의 유전능력과 생애유량, 산차별 유량, 평균체세포 등급, 분만간격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두희목장(이재광) 514호의 경우 종합지수(KTPI)가 가장 높은 2,983으로 나타났으며, 중앙목장(정원진) 567호의 경우 3산 이상 산차별 평균기준 유량 13,000kg 이상 개체 중 유량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했다. 오도원목장(이차복) 459호는 체형 점수에서 기준 점수 이상 수상대상 개체 중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결과는 ‘2020년도 한국 유우군 능력검정 사업보고서’ 책자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밖에 젖소개량사업소 홈페이지(www.dcic.co.kr)에도 게재해 낙농가 수익증대 및 다양한 개량지표로 활용될 수 잇도록 돕고 검정성적을 분석해 농가에 경영정보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농가는 ‘2020년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전국 평가대회’를 통해 시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