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2021년 3월 25일부터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농협사료가 양돈 농가의 부담 해소를 위해 기존사료에서 아연함량을 30% 수준으로 줄인 아연저감 자돈사료 ‘베이브(BaBe)’를 전격 출시했다.
산화아연은 돼지의 설사를 치료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분뇨 내 토양오염 문제로 유럽에서는 허용기준치를 낮춰가고 있으며 2022년 6월부터는 사용이 전면 금지될 예정에 있다.
국내 역시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 제도 시행에 따라 분뇨내 아연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사료는 체계적인 사양시험과 유럽의 신기술을 접목시키는 등 수차례 연구를 통해 설사를 억제하면서도 산화아연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검증결과 농협사료의 신제품은 이유자돈의 설사억제에 큰 효과를 보였으며, 폐사율을 크게 낮추고 30kg 도달일령을 단축시키는 등 품질은 물론 농가의 소득 제고 측면에서도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철저한 품질 검증을 위해 2021년 3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 추가 사양시험에서도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재검증을 마쳤다.
그동안 중소가축사료분사를 설립하는 등 양돈사료 시장 판매 확대에 역점을 두어왔던 안병우 대표는 “신제품 ‘베이브’는 분뇨 처리 관련 제도가 본격 시행에 맞춰 변화의 시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등 농가의 고민해결을 덜어드리기 위해 출시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안 대표는 또 “금번에 출시한 양돈사료 신제품은 단순한 아연저감 사료가 아닌 자돈의 성장과 폐사에 효과적인 고품질의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로 이유 후 폐사율 감소와 농장의 MSY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양축농가들의 소득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농협사료는 양돈농가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