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후계농 1800명 선발
청년 후계농 1800명 선발
  • 김재민
  • 승인 2021.04.02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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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선발 인원 200명 확대
생활안정자금 3년간 최대 100만원 지원
지역은 경북, 품목은 채소에 가장 많은 지원 몰려

 

앞으로 우리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후계농 1800명이 선발되어 영농정착지원을 받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1,800명을 선발하고, 각 시‧군을 통해 지원자들에게 선발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대상자는 ‘청년층의 농업분야 창업 활성화와 조기 경영안정화를 위해 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고, 창업자금(최대 3억원)‧농지임대‧영농기술 교육·경영 컨설팅 등도 연계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18~2020년, 총 4,800명의 청년후계농을 선발한 바 있으며, 올해 신규 선발자 1,800명을 포함하여 총 6,600명의 청년창업농이 영농정착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지난 3년간 지원대상자의 농업소득 증대, 영농기반 조성 기여 등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신규 선발 규모를 200명 확대 하였다.

올해 사업에는 전년 대비 477명이 증가한 총 3,511명이 지원하였으며, 지원자들이 제출한 영농계획에 대한 서면평가와 면접평가를 거쳐 1800명을 최종 선발했다.

신청자들의 영농의지와 목표, 영농계획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생활안정 지원이 꼭 필요한 청년농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재산 수준도 엄격히 검증하였다.

올해 선발된 1,800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경북이 3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전남·경남·충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농경력별로는 살펴보면 창업예정자가 1217명(67.6%), 독립경영 1년차 483명(26.8%), 2년차 71명(3.9%), 3년차 29명(1.6%)으로 창업예정자가 절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창업예정자의 경우 사업이 처음 도입된 2018년 42.5%, 2019년 59.3%, 지난해 65.7%에 이어 67.6%로 지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농업계 졸업생은 1353명(75.2%)으로 농고․농대 등 농업계 학교 졸업생 447명(24.8%)의 약 3.0배 수준이며, 귀농인이 1,291명(71.8%)으로 재촌 청년 508명(28.2%)의 약 2.5배로 나타났다.

 

주 생산 품목을 보면, 채소류 26.1%로 가장 많았고, 과수류 15.5%, 축산 13.3%, 식량작물 9.7%, 특용작물 7.0%, 화훼류 3.7% 순으로 나타났다.

축산과 경종 복합경영은 9.1%, 기타 품목 복합경영은 15.6%이다.

선발된 1,800명의 농지 확보 등 영농기반 유형을 보면 현재 부모가 영농에 종사 중이지만 부모로부터 영농기반을 받지 않고 별도 기반을 마련한 청년이 882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49.0%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영농기반을 증여·상속 받은 청년은 369명으로 20.5%에 불과했다.

부모의 영농기반이 없고, 본인이 신규로 영농기반을 마련한(예정 포함) 청년은 549명으로 30.5%다.

농식품부는 선발된 청년후계농들에게 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고, 창업자금‧농지임대‧영농기술 교육 및 경영 컨설팅 등도 연계 지원하여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우선, 선발된 1,800명 중 독립경영 1~3년차 583명에게는 4월부터 영농정착지원금이 지급되며, 창업예정자 1,217명은 농지 등 영농기반을 마련하고 농업경영체(경영주) 등록을 한 이후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희망하는 청년후계농에게는 창업자금(융자 3억원 한도, 금리 2%)을 지원하고, 농지은행(www.fbo.or.kr)을 통하여 비축농지도 우선적으로 임대해 주며, 영농기술교육 및 영농경영·투자 컨설팅도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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