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케익 식중독 의심환자 2천명 넘어서
풀무원 케익 식중독 의심환자 2천명 넘어서
  • 김재민
  • 승인 2018.09.08 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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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 급식소 2112명 집계(9월 7일 18시기준)
대한양계협, 식중독 원인 계란 추측성 보도 자제 요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교육부는 학교 집단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풀무원 푸드머스가 학교 등에 납품한 ‘

이번에 식중독을 일으킨 풀무원이 납품한 케익
풀무원이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식중독 사태에 대한 사과문 

 

’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식약처와 교육부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고받아 집계한 식중독 환자수는 52개 집단급식소에 211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7일 18시 기준으로 발생현황은 전북 13곳(700명), 경남 11곳(234명), 부산 10곳(626명), 대구 5곳(195명), 경북 5곳(180명), 충북 4곳(122명), 울산 2곳(11명), 경기 1곳(31명), 제주 1곳(13명)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유통업체를 통해 집단급식소 184곳(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이외에 식중독 추적조사와 신고를 통해 학교급식소 5곳이 추가로 납품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현재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하여 문제가 된 제품의 식품제조업체에 대해 원료관리, 공정별 위생상태 점검 등을 실시하고, 원료 및 완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원재료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위생점검 및 수거·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식중독을 일으킨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 살모넬라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초기 보도에서 액란에 문제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대한양계협회는 식약처가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 농가들은 지난해 계란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이후 소비감소 및 가격하락 등으로 큰 고통을 겪어왔고,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결과 올해 실시한 계란안전성에 대한 정부의 합동조사 결과도 농가들의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양계협회를 비롯한 계란생산 농가는 계란 최대 성수기인 추석에 정확하지 않은 보도로 인해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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