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힌 영양 섭취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덕성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경희 교수팀이 2007∼2009년과 2016∼2018년에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2만 8787명을 대상으로 최근 10년간 거주 지역에 따른 한국 성인의 식생활 및 비만 유병률 변화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10년 전(2007∼2009년)에는 체질량지수(BMI, 비만의 지표)가 대도시ㆍ중소도시ㆍ농어촌 거주자 간 차이가 없었으나 10년 이후(2016∼2018년)에는 농어촌 주민의 BMI가 뚜렷하게 높았다고 밝혔다.
2016∼2018년 BMI 25 이상인 비만자의 비율은 농어촌 주민이 39.2%로, 대도시(33.4%)ㆍ중소도시(34.6%) 주민의 비만율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곡류ㆍ채소 섭취량은 줄이고, 육류ㆍ가공식품 섭취량은 늘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2016∼2018년 기간에 국민들의 영양소 섭취량은 모든 지역에서 탄수화물 섭취량이 감소하고, 지방 섭취량은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났다.
특히, 대도시 주민의 하루 평균 탄수화물 섭취량은 10년 새 306g→295g으로 11g 감소, 지방 섭취량은 39g→46g으로 7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섭취량은 10년 새 큰 차이가 없었다. 총 섭취 열량도 대도시ㆍ중소도시ㆍ농어촌 모두에서 증가했으나 미량 영양소의 섭취량은 감소해, 영양 불균형이 우려된다고 분석되었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섭취비율은 65%(탄수화물):20%(지방):15%(단백질) 준수하기 위해서는 지방 섭취를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 몸이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량은 체중 1kg 당 0.8g이다. 체중이 70kg 사람은 56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매끼니 마다 단백질을 쉽게 섭취하기 위해선 양질의 단백질 보고인 축산물 섭취가 중요하며 특히 계란 한 알에는 최고급 단백질 6g이 있어 부족한 단백질만을 선별해 보충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유용하다. 계란의 경우 양질의 단백질 보충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미량 영양소도 풍부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