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등 발효유를 일정기간 섭취하면 장내 세균을 변화시켜 고혈압을 낮출 수 있다
요거트 등 발효유를 일정기간 섭취하면 장내 세균을 변화시켜 고혈압을 낮출 수 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1.04.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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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165, 4월 7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성인 인구의 절반 정도가 고혈압(Hypertension)과 관련된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에서 요거트를 포함한 발효유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군(gut microbiota)에 변화를 주어 증세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미국 낙농학회지(the Journal of Dairy Science)에 최근 다시 발표되었다.

그동안 발효유와 고혈압에 관련된 연구는 여러 차례 발표되었는데, 이번 연구를 주도한 멕시코 국립 기술연구소(the National Technological Institute of Mexico)는 여러 연구에서 고혈압이 장내 세균 불균형(dysbiosis)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발효유 제품등 생균제 식품을 활용하여 이들 세균군을 변화시키면 고혈압을 완화시킨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인 장내 세균에 적합한 맞춤형 발효유 제품 개발도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 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journal) 연구저널에는 540여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달간 요거트와 일부 치즈와 같은 인체에 유익한 활성균을 포함한 유제품을 섭취하게 한 결과 심장 수축이나 확장시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특히 고혈압 환자에게는 효과가 있었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유타대학(University of Utah) 스포츠 영양 프로그램 연구진들은 유산균 발효유는 물론 케피어(kefir)와 같은 발효음료도 효과가 있으며, 연성치즈 중에는 고다(Gouda)치즈가 가장 좋다고 추천하고 있고, 특히 한국의 김치나 일본의 나토(nattō)등도 활성균을 포함하고 있어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요거트와 같은 발효유는 골격 건강을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심장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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