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개량사업소 우량 한우 주인 찾았다
한우개량사업소 우량 한우 주인 찾았다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4.12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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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한우영농조합법인' 19억9999만9990원에 낙찰
마리당 543만원 '최고가' 낙점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한우 당대검정 종료우(후보씨수소 탈락우)의 매각 입찰 결과 최종 낙찰자는 전북 김제 형제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박형진)에게 돌아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실시된 368마리의 당대검정 종료우 입찰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

이번 입찰에서 형제한우영농조합법인은 19억9999만9990원으로 낙찰가에 응해 최고가 방식의 제한 경쟁 입찰 방식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마리당 가격은 약 543만원에 결정된 셈이다.

대상우들은 오는 4월 15일까지 낙찰법인에 인도될 예정이다.

낙찰자로 선정된 농가(법인)는 25개월령 이후부터 30개월령까지 1개월 간격으로 60두 내외로 출하해야 한다.

도축 역시 2~3개소 이내로 도축장을 선정해 출하하고 도축성적을 제공해야 한다.

그동안 농협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되어 오다 처음으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전환돼 관심을 모은 한우 당대검정 종료우의 입찰에 대해 한우업계와 한우농가들은 환영의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소규모 농가의 참여 방안 마련과 농가(영농조합법인)의 우선 입찰권 부여, 25개월령 조기 출하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 입찰 전환에 따른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정준구 개량담당 사무관은 “정책적으로 한우의 개량 목표가 조기 출하에 맞춰져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자료와 KPN의 선발, 활용 때문에 25개월령부터 도축은 불가피한 요인”이라면서 “한우농가의 참여 확대를 위해 차기 입찰분부터는 도축 일령별 입찰을 포함해 금번 입찰과 같이 위탁 사육 농가(법인)을 전면 제한하고, 입찰 기한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식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2월 18일부터 26일까지 당대검정 종료우에 대한 1차 입찰공고를 실시했었으나 농협에서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유찰되면서, 금번에 재공고를 실시한 끝에 주인을 찾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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