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계망에 올린 송아지 동영상에 6천만명이 시청하고 1천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사회 관계망에 올린 송아지 동영상에 6천만명이 시청하고 1천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1.04.1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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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167, 4월12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사용자가 20억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 공유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인 틱톡(TikTok)에 농장의 소와 송아지에 관한 재미있는 영상을 올려 6천5백만명이상이 시청하고 1천만명이 ‘좋아요’ 표시를 하며, 댓글만 16만개가 달린 ‘스파(spa)를 즐기는 송아지’라고 알려진 계정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틱톡의 아이디가 @l.thomas2020인 이 계정은 가족농장을 운영하는 여성 축주가 관리하는 송아지에 관한 영상이 대부분인데, 최근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은 송아지 발굽을 칫솔로 잘 닦아주고 메니큐어를 칠해주며, 털을 잘 손질한 후 우유에 담근 딸기 조각을 미용을 위해 머리에서부터 등까지 붙여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귀 안쪽을 정성스럽게 청소하고 눈썹을 그려주며 꼬리털을 손질해주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모든 과정에 송아지가 느긋하게 즐기는 태도를 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동영상외에도 대부분의 영상이 넓은 풀밭에서 장난스럽게 뛰어노는 송아지나 분만을 한 어미소와 송아지, 농장 가족들이 송아지를 안아주거나 같이 장난을 치는 동영상이 많은데, 1천6백만명이 시청하고 2백만명이 ‘좋아요’를 표시한 또 다른 영상에는 송아지 털에 염색을 하는 영상도 있다.

이러한 영상을 본 시청자들의 댓글도 다양한데, 한 댓글에는 ’송아지의 삶이 자신보다 낫다‘고 적고 있으며, ’당신의 송아지처럼 대접받고 싶다‘라던지, ’이 송아지들은 나보다 피부관리가 훨씬 뛰어나다‘라고 부러움을 표시하고 있다. 반면에 부정적인 표현들도 있어 ’송아지에 기름칠을 한다‘라던지, ’스테이크 용‘이라는 비난들도 있으나 오히려 이런 표현에 대해 ’역겹다‘라거나 이러한 시각이 ’우리가 송아지를 보는 잘못된 관점이다‘라는 긍정적인 답글이 달려 있다.

한편, 이 계정을 운영하는 축주는 15초내외의 동영상을 주로 올리는 틱톡외에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등을 아는 사람들과 주로 공유하는 또 다른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인스타그램(Instagram)계정도 운영하고 있는데, 송아지 외에 자신의 아이들 사진등을 올려 팔로워(follower)가 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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