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업계 디지털 HACCP 관리 가속화하나
도축업계 디지털 HACCP 관리 가속화하나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5.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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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처리협-팜존에스엔씨 해썹 솔루션 개발 'MOU'

도축업계 “HACCP관리 편의성‧신뢰성 제고될 듯” 기대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디지털에 기반한 도축장들의 HACCP 관리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도축장 HACCP 통합관리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기술력을 보유한 ㈜팜존에스엔씨(스마트해썹맨)와 지난 5월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중소기업의 경영·생산현장에 클라우드에 기반한 저비용·고효율 정보 시스템 구축을 지원 중에 있는 가운데 축산물처리협회는 도축장들의 ‘디지털 해썹(Digital HACCP) 통합관리 솔루션’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축산물처리협회는 솔루션 구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HACCP 기술을 보유한 팜존에스엔씨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축산물처리협회와 팜존에스엔씨 관계자들이 업무협약후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축산물처리협회와 팜존에스엔씨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이후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도축장 디지털 HACCP 어떻게 진행되나

팜존에스엔씨는 축산업계의 IT기반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써 2019년 스마트 HACCP 통합운영관리 플랫폼인 ‘스마트해썹맨’을 런칭 한 뒤 2020년엔 벤처 인증을 받는 등 해당 분야의 이해도와 함께 전문성을 보유한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팜존에스엔씨는 IoT 기술을 활용한 각종 수작업 기록일지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한편, 주요위해요소관리(CCP)와 주요공정의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등 데이터의 수집‧관리‧분석을 총 망라한 실시간 HACCP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축종별 주기에 따른 HACCP 기준서를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사전 알림을 상용하는 것은 물론 도축장 HACCP 업무 편의성 향상을 위한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에 있다.

도축장 디지털 HACCP 솔루션...기대효과는

도축장들의 위생관리 부분에서 가장 핵심부분으로 분류되는 HACCP 적용과 관리가 디지털에 기반해 자동 제어될 경우 도축장의 HACCP 관리에 대한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HACCP 업무와 관련해 인터넷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에서든 스마트 기기를 통해 관리가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위변조 방지 등을 통해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데다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어 2년간의 의무보관에 따른 번거로움은 물론 기록물 손상에 대한 우려까지 덜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와 업체는 작성주기 알림기능과 다양한 결재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등 도축장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에 있다.

시범 도축장 선정‧적용 후 표준 HACCP 수립

도축장 HACCP 통합관리 솔루션 개발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원가 계산이 완료되고 스마트혁신추진단과 축산물처리협회, 팜존에스엔씨 3곳의 업무 협약이 체결되면 앞으로 6개월간 관련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축산물처리협회는 국내 포유류(소, 돼지) 도축장 73개소가 모두 회원사로 가입한 단체로, 도축장의 HACCP 운영과 관련해 디지털 통합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단체로 분류된다.

축산물처리협회 관계자는 “소, 돼지 도축장 각 1곳씩 시범도축장으로 정해 해당 플랫폼 개발에 있어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에 있다”면서 “시범사업을 모델로 삼아 모든 회원사와 원활한 협업을 통해 국내 도축장들의 표준 HACCP을 수립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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