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건강‧나를 위한 투자에 가격 지불의향↑ ‘분석’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며 침체되었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한우고기 등 명품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고급 식당 전문 예약 플랫폼 ‘테이블 매니저’가 분석한 지난 1~3월 고객사 1,400여 곳의 전체 예약 현황 조사 결과 한우 코스요리 식당 예약률이 타 식당 대비 3.3배나 더 높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외식 분야에서도 최고급 한우 코스요리 전문점은 오히려 더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4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최근경제동향'의 민간 소비 부문을 보면 2021년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100.5)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02.2로 두 달째 기준치(100)를 웃돌았다면서 최근 2개월간 경제 동향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점차 풀려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러한 소비 행태는 다른 식품 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게 한우자조금의 분석이다.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자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특히 건강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값을 더 지불하고라도 신선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찾고 있다.
한우고기의 소비 증가와 가격 강세 역시 이같은 배경과 맥락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작년 국내산 소고기의 가정식 소비 비중은 전년보다 68.1%에서 8.3% 늘어난 76.4%였고, 올해 한우 소비를 더 늘리겠다는 응답도 21.5%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정의 달 선물도 명품 한우는 유통업체들의 다양한 할인행사 등이 이어지며 꾸준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우자조금은 밝혔다.
이 가운데 대형마트와 함께 한우자조금의 후원으로 다양한 한우 할인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한우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마트는 5월 한 달간 한우 선물 세트를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역시 대형 마트, 농협유통 등 전국 700여 개 매장에서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약 2주간 한우고기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한우 직거래 온라인 할인 판매’를 실시하여 1등급 한우를 최대 3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민경천 위원장은 “한우는 우리 민족과 함께한 우리나라 고유 가축인 한우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가장 사랑받고 있는 최고급 음식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며 “한우자조금은 시즌별 할인행사는 물론 소비자가 더욱 즐겁게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