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범농협 시너지 창출 위해 무이자 7백억 지원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5월 25일 농협 계통 조직간 경제사업 상생을 위한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축산업의 요충지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축협 3곳(당진축협, 보령축협, 홍성축협)과 농협사료는 공동투자를 통해 연간 24만 톤 규모의 단일공장(이하 ㈜충남농협사료(가칭))을 세워 생산과 판매사업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그간 각 축협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노후화된 사료공장을 폐쇄하고 농협사료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최신식 단일공장을 세워, 충남권역에서의 협동조합 계통사료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원료투입-분쇄-배합-가공공정’에 무인화 및 자동화 설비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는 등 최첨단 사료 생산 방식을 적용해 품질은 높이고 인력운용은 최소화함으로써 고품질·합리적 가격의 사료 생산으로 양축농가의 실익 증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이번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은 농축협과 중앙회 간 상생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범 농협 내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공동사업의 성공적 조기 안착을 위해 중앙회 차원의 무이자자금 7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사진>.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불투명한 미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협동조합간 발전을 위해 공동사업이라는 큰 결단과 합의를 이끌어 주신 조합원,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향후 농축협과의 공동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경제지주 차원의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은 이번 본 계약 체결과 함께 2023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을 시작하고 하반기 중 ‘㈜충남농협사료(가칭)’ 법인 설립과 함께 사업을 개시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