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격 폭등에 추가 대책 발표
국제 곡물가격 폭등에 추가 대책 발표
  • 김재민
  • 승인 2021.06.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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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식품제조업체에 원료구매자금 금리 인하 결정

국제곡물 가격 폭등에 추가 대책 발표

원료곡물 구매자금 금리인하 및 통관지원키로

치솟는 국제 곡물가격으로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가 지난 4월 7일 식용옥수수에 대한 할당관세 혜택을 주고, 원료구매자금의 금리를 인하하는 등 지원에 나섰으나 좀처럼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가 꺽이지 않으면서 정부가 추가 대책을 발표하였다.

이번 대책은 6월.2일 물가관계 차관회의에 ‘최근 물가동향 및 대응방안’을 안건으로 상정, 국제곡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추가 대응방안을 논의․확정하였다.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업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업체와 식품 제조․외식업체에 대한 원료구매자금에 대한 추가 금리 인하를 결정하였고, 국제곡물 업계가 요청할 경우 전국 세관 24시간 긴급통관지원팀을 통해 통관 최우선 처리키로 하였다.

이와 함께 국제곡물 국내 공급망을 다양화하기 위해 해외 공급망을 확보한 우리 기업을 통한 국내 공급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EGT 곡물터미널 지분을 확보한 팬오션과 농협사료간 사료용 곡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지난 5월까지 19.7만톤의 사료용 곡물을 공급하였으며 올 10월까지 27만톤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부터 관련 기관․업계(협회) 등과 함께 국내외 곡물 시장 동향을 점검․대응하고 있다.

우선, 국제곡물 위기단계를 상향하고,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위원장 : 식품산업정책실장)를 구성, 관련 동향 점검 및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 추가 강화 등 조치가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물가 부담을 다소나마 경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향후에도 국제곡물 시장 동향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대응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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