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 지수 전월 대비 4.8% 상승
세계식량가격 지수 전월 대비 4.8% 상승
  • 김재민
  • 승인 2021.06.0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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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ㆍ설탕ㆍ곡물 지수 상승 큰 폭 견인
옥수수, 미국산 생산 증가로 5월말 하락 반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2021년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4.8% 상승한 127.1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은 2021년 4월보다 6.0% 상승한 133.1포인트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원대비 36.6% 상승한 것이다.

옥수수는 국제 공급량이 충분치 않고 브라질 생산 전망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수요가 높아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다만, 미국 생산 전망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5월말부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밀은 5월초 가격이 올랐다가 EU와 미국의 작황 개선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다. 쌀은 물류 및 운송비용과 연결된 교역 제약으로 인해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유지류는 지난 4월보다 7.8% 상승한 174.7포인트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124.6% 상승한 수치다.

팜유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생산량 증가가 둔화되고 세계 수입수요는 증가하면서 주요 수출국의 재고수준이 낮게 유지되어 가격이 상승했다.

대두유는 바이오디젤 부문 등 세계적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되어 가격이 상승했다.

유채씨유는 국제 공급부족이 계속되어 가격이 상승하였다.

설탕은 지난 4월보다 6.8% 상승한 106.7포인트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57.4% 상승한 것이다.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로 수확 지연과 생산량 감소 우려, 국제 원유가격 상승, 브라질 헤알화 강세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였다.

육류도 지난 4월보다 2.2% 상승한 105.0포인트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10% 상승한 것이다.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의 수입 증가와 쇠고기‧양고기 도축 둔화, 가금육‧돼지고기 주요 생산지역 내 수요 증가로 공급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도 지난 4월보다 1.5% 상승한 120.8포인트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28.0% 상승했다.

탈지분유는 EU산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수입 수요가 높아 가격이 상승하였다.

전지분유는 뉴질랜드의 대량 판매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입량이 많아 가격이 상승하였다.

치즈는 수요가 높은 가운데 EU산 공급이 저조해 가격이 상승하였다.

버터는 뉴질랜드의 수출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였다.

FAO는 2021/22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8억2090만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1.9%(52.3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22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억2570만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1.7%(47.5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22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11.5백만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0.3%(2.7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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