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부위마다 영양·맛 풍부…버릴게 없다
한우 부위마다 영양·맛 풍부…버릴게 없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9.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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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한우 육질·영양’ 분석 자료 발표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한우고기는 부위마다 고유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부위별로 영양과 용도를 고려해 요리를 즐기면 더욱 만족감이 높아질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우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우 1등급 32개 부위의 육질과 영양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영양이 많은 부위’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뭉치사태, 우둔살이 높았다. 여성과 어린이에 좋은 △철과 아연은 각각 토시살, 치마살 △필수지방산은 참갈비, 차돌박이에 많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맛있는 부위’의 경우 구이용 맛 평가에서는 본갈비, 업진살, 살치살 순으로 맛 점수가 높았다. 소는 13개 갈비뼈가 있는데 이 가운데 본갈비는 제1 갈비뼈에서 제5 갈비뼈를 분리 정형한 부위이다.

‘열량 낮은 부위’는 뒷다리 안쪽 살인 홍두깨살의 열량은 100g당 136kcal로 조사한 32개 부위 중 가장 열량이 낮았다. 앞사태와 뭉치사태가 137kcal로 뒤를 이었다.

‘명절 맞춤 부위’의 경우 △산적은 지방 함량이 적고 부드러운 앞다리살과 우둔살 △꼬치는 고기 조직이 단단한 홍두깨살과 설깃살이 좋다다.

찜용 갈비는 본갈비나 꽃갈비보다 조리 후 양이 덜 줄어드는 참갈비가 좋으며, 탕은 근막(근육막)이 많아 감칠맛이 좋은 양지머리, 앞사태, 뒷사태를 추천한다.

김진형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농업연구관은 “영양과 용도를 고려해 한우고기를 구매한다면 다가오는 추석 상차림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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