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23개월령에 발굽에서 어깨까지 51cm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소가 나타났다
방글라데시에서 23개월령에 발굽에서 어깨까지 51cm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소가 나타났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1.07.12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04, 7월12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353만두의 젖소를 포함해서 2천3백만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 세계에서 제일 작은 소로 추정되는 난장이 소가 사육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Dhaka) 남서쪽에 위치한 시코 아고르 농장(Shikor Agro farm)에서 사육되고 있는 이 소는 현재 23개월령인데, 체고가 51㎝, 체장이 61㎝, 몸무게가 26㎏이라고 발표되었다.

현재 세계에서 제일 작은 소로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에 등재되어 있는 소는 인도 서남부의 케랄라지역에서 지난 2014년에 확인된 베처종(Vechur)의 소로 당시 발굽에서 어깨까지 체고가 61.1㎝로 확인되었다. 이번에 방글라데시에서 확인된 소는 이 인도 소보다 체고가 10cm가 작아 세계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확실시 되는데, 기네스사는 3개월이내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라니(Ran)라는 이 소는 방글라데시에서 고기 맛이 좋아 인기가 있는 부탄에서 도입된 소 품종에서 태어났는데, 소가 방송에 소개된 이후 코로나로 이동 금지 조치가 내려졌는데도 3일간 1만 5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방역 통제에 애를 먹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 같은 관심에 대해 지역 수의 담당관은 라니는 단지 근친교배에 의해 태어난 난장이 송아지에 불과하다며 더 이상 성장할 가능성은 없고, 단지 수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이를 통제하지 않으면 질병 감염으로 소의 건강상태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2천3백만두의 소를 기르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아직도 전체 농가 중에 17.7%의 농가에서 213만두의 농사용 일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353만두의 젖소는 전체 농가 중 16.01%가 사육하고 있으나 농가 당 거의 대부분 1두를 사육하고 있고, 연간 평균 유량도 206kg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소 품종은 재래종과 교잡종, 순종등이 있으나 재래종은 질병에 강하고 더위에 강한 반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교잡종이나 순종은 경제성은 있으나 사료 요구량이 높고, 더위나 외부 기생충 감염등 질병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