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가격 지수 소폭 하락...세계곡물 재고량 증가 전망도
식량가격 지수 소폭 하락...세계곡물 재고량 증가 전망도
  • 김재민
  • 승인 2021.07.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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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6월 식량 가격 지수 발표
곡물, 유지류, 유제품 하락
설탕, 육류는 지수 상승

상승세에 있던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021년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5% 하락한 124.6포인트를 기록했다.

육류·설탕 지수 상승했으나 곡물·유지류·유제품 지수가 하락하여 전체 식량가격지수가 하락하였다.

FAO는 2021/22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35.5백만 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2.4%(19.6백만 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식량가격지수는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곡물지수는 전월보다 2.6% 하락한 129.4포인트 기록했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와 가뭄에 시달리던 브라질에서 수확이 이어지면서 공급량이 증가했고 미국 일부 지역에서 내린 비로 작황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밀은 주요 생산국의 생산 전망이 개선되었고, 쌀은 높은 운송비용과 컨테이너 부족으로 수출이 잘되지 않아 가격이 하락했다.

유지류는 전월보다 9.8% 하락한 157.5포인트 기록했다.

팜유는 계절적으로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신규 수입 수요가 감소하며 가격이 하락했다.

대두유와 해바라기씨유 역시 수입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특히 대두유의 경우, 미국 바이오디젤 생산자들이 예상보다 대두유를 적게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 하락에 기여했다.

유제품은 전월보다 1.0% 하락한 119.9포인트 기록했다.

버터는 세계 수입 수요가 감소하고, 유럽 내 재고량이 소폭 증가하여 유제품 중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지분유는 세계 수출 가용량이 기존 주문량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상황에서 중국의 구매량이 감소하며 가격이 하락했다.

치즈와 탈지분유는 주요 생산지역의 공급량은 증가한 가운데 수입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육류는 전월보다 2.1% 상승한 109.6포인트 기록했다.

중국의 돼지고기 등 육류 구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 국가의 수입이 증가하여 모든 육류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의 가금육 재고량 감소, 브라질 및 오세아니아 국가의 도축 준비가 완료된 동물 공급량 감소, 주요 수출국의 국내 식품서비스 시장 회복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수출 공급량이 제한된 점이 육류 가격 상승에 기여하였다.

설탕은 전월보다 0.9% 상승한 107.7포인트 기록했다.

설탕은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 날씨의 불확실성, 국제 원유가격 상승, 브라질 헤알화 강세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FAO는 2021/22년도 2021/22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817.2백만 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1.7%(47.8백만 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22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10.5백만 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1.5%(40.9백만 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21/22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35.5백만 톤으로 2020/21년도 대비 2.4%(19.6백만 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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