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순환농업협회-덴마크 얼라이언스사와 업무협약 체결
자연순환농업협회-덴마크 얼라이언스사와 업무협약 체결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7.15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소중립 재생에너지(바이오가스) 산업 육성 협력키로

가축분뇨 자원화 새로운 패러다임 확립에 뜻모아
지난 7월 14일 자연순환농업협회는 덴마크 바이오가스 얼라이언스사와 바이오가스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 이기홍 자연순환농업협회 회장, 폴 아이너 라스므센 덴마크 바이오가스 얼라이언스 대표.
지난 7월 14일 자연순환농업협회는 덴마크 바이오가스 얼라이언스사와 바이오가스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 이기홍 자연순환농업협회 회장, 폴 아이너 라스므센 덴마크 바이오가스 얼라이언스 대표.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자연순환농업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7월 14일 경북 고령군 소재 해지음에서 덴마크 바이오가스 얼라이언스(대표 폴 아이너 라스므센, Danish Biogas Alliance)와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분야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자연순환농업협회와 덴마크 바이오가스 얼라이언스는 최근 정부의 탄소중립 재생에너지(바이오가스)산업 육성과 탄소제로(ZERO) 산업으로서의 가축분뇨 자원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확립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전격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폴 아이너 라스므센 덴마크 바이오가스 얼라이언스 대표,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이기홍 자연순환농업협회장(대한한돈협회 환경대책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회와 덴마크 바이오가스 얼라이언스는 금번 MOU를 통해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제공과 교육, 연구 등 사업추진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분야 투자 및 운영 등에 관한 협의를 비롯해 사업 추진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기홍 회장은 “덴마크는 우리나라와 같이 집약 축산 형태라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문제로 고심해 왔지만 축분에 대한 획기적인 인식 변화로 축산분뇨를 신재생에너지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가스 시설 자원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실천에 선도적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폴 아이너 라스므센 덴마크 바이오가스 얼라이언스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덴마크의 바이오가스의 다양한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기술협력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한국은 축산분뇨 자원화가 그동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바이오가스 시설 규모를 하루 200톤 이상으로 확대해 한국에서도 바이오가스 시설 건립 및 운영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 참석한 아이너 얀센 덴마크 대사는 인사말에서 “덴마크는 탄소중립을 위해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커다란 성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한다”면서 “오늘 이 MOU가 녹색경제와 에너지전환을 향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바이오가스 얼라이언스는 덴마크의 바이오가스 전문 기업들이 한 팀이 되어 기술개발, 시설, 재정 등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하는 협의체이며, Renew Energy(바이오가스 총괄 기술), Gemidan Ecogi(유기성 폐기물 전처리), Biogasclean(친환경 탈황 시설 업체), Ammongas(바이오메탄 고질화, 악취 관리 시설), EKF(덴마크 수출보증재단) 등 5개사가 현재 참여 중이다.

이밖에 덴마크 유수의 대학 및 연구소와 협업하며 한국, 미국, 호주 등과 활발한 교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