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내 소고기 자급률은 35%이며, 이 중 유용종 소고기 생산량이 26.1%를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내 소고기 자급률은 35%이며, 이 중 유용종 소고기 생산량이 26.1%를 차지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1.07.1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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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06, 7월16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020년 기준 일본내 비육우 사육농가는 4만3천농가로 255만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소고기 생산량은 33만6천톤으로 전체 소비량 중 자급률이 35%에 불과하였던 것으로 일본농림수산성이 발표하였다. 특히 품종별로는 화우종 소고기 생산량이 16만1천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47.9%를 차지하였고, 다음이 유용종으로 8만8천톤을 생산하여 26.1%, 교잡종이 8만2천톤을 생산하여 전체 생산량의 24.4%를 차지하였다.

전체 소고기 소비량은 93만1천톤으로 이중 외국산 소고기 수입물량은 59만5천톤을 차지하였는데, 국가별로는 호주산이 25만6천톤으로 43%를 차지하였으며, 미국산이 25만3천톤으로 42.5%를 차지하여 이들 2개국이 85.5%를 차지하였고, 나머지 물량은 뉴질랜드나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되었다.

일본 정부는 2009년 기준 세계 소고기 수입량이 415만톤으로 이중 아시아 지역 수입량 100만톤 중 일본이 43만톤, 중국이 10만톤 정도를 수입하였으나, 최근 10년간 중국의 소고기 수입량이 13.5배가 급증하여, 2019년 기준 일본이 60만톤을 수입한 반면 중국이 177만톤을 수입하여 2개국의 소고기 수입량이 전 세계 물량의 40%를 차지하였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2029년 기준 전 세계 소고기 수입량은 24%가 늘어난 830만톤에 달할 전망이지만 중국의 수입물량이 63% 증가한 289만톤으로 예측되어 자국산 소고기 생산 기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현재 일본내 소고기 도매 평균가격은 금년 4월 기준 화우거세우가 kg당 2천625엔(2만7천원), 교잡종 거세우가 1천705엔(1만8천원), 유용종 거세우가 1천66엔(1만1천원) 수준이며, 육용 송아지 가격은 지난 연말 기준 흑모화우종이 77만4천엔(804만원), 교잡종이 38만엔(395만원), 유용종은 24만9천엔(259만원)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육용우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축산 클러스터 사업으로 송아지 육성 부문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대책을 발표하였는데, 번식 암소 50두 미만 경영체에는 두당 24만6천엔(255만원)을 지원하고, 50두 이상 경영체에는 17만5천엔(181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농협에서 암소를 농가에 대출할 시 두당 6만엔(62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유용우에 화우 수정란 이식 사업도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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