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입 큰 폭 감소
김치 수입 큰 폭 감소
  • 김재민
  • 승인 2021.07.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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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절임배추 파동 이후 3개월 연속 감소

김치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월 김치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8% 감소한 17.9천 톤으로, 지난 3월 중국 절임배추 영상 보도 이후 김치 수입량은 4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김치 수입량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3월 25.2천톤으로 24.1% 증가하였으나, 4월 18.1천톤으로 7.2% 감소하였고, 5월 21.1천톤으로 13.2% 감소, 6월 17.9천톤으로 △21.8%감소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기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김치 수입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급감한 것과 다른 양상”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김치 수입 감소는 코로나 발생 등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등의 영향이 컸다면, 올해는 지난 3월 중국산 절임배추 동영상 보도 이후 소비자들이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외식업소에서 제공되는 수입산 김치를 기피하는 현상때문으로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박기환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코로나 영향과 수입 김치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당분간 김치 수입은 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은 2019년 김치산업 실태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태조사 중 소비자 포커스 그룹 인터뷰 조사 결과에 의하면 김치를 포함하여 수입산 식재료 및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 이미지는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과거 김치 파동과 매체를 통해 수입산 재료에 대한 비위생적인 내용을 많이 접하면서 위생과 안전성에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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