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에 한우 수정란 이식 자제해달라
젖소에 한우 수정란 이식 자제해달라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7.22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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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지자체 등에 한우 수급안정 동참 요청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각 지자체를 비롯한 농협경제지주와 낙농육우협회, 한우 및 우유자조금 등에 한우 수정란 이식을 통한 송아지 생산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지난 7월 21일 발송했다.

이는 한우 사육두수 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에서 젖소 암소에 한우 수정란 이식을 지원하는 사업이 한우 사육두수 과잉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는 공문을 통해 한우 생산자단체에서 일부 지자체의 젖소 한우 수정란 이식 지원 사업이 향후 수급 안정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수급안정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육과잉을 유발할 수 있는 지원사업 조정, 자율적인 입식마릿수 조절 등의 협조를 요청했는데, 지자체의 젖소 수정란 이식 지원 사업이 중앙정부의 기조와 다소 다른 방향이라는 점 등을 함께 언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개량 및 혈통보전 연구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품종의 암소에 한우 수정란 이식 지원과 관련한 사업을 축소 조정해주길 바란다”면서 “한국낙농육우협회 등 생산자단체에서도 한우 수정란 이식을 통한 송아지 생산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수 있도록 지도 홍보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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